※탄핵 도그마(dogma)?
감옥에서 나오자 마자 탄핵을 주도했던 금수저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당신들이 나서서 박대통령 불구속 재판을 주장해라. 그래야 나중에라도 판이 수습될 수 있다.."
수습은 개뿔. 그들은 이 메시지를 묵살했다.
"박근혜가 퇴임 후에도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상황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 이 생각이 탄핵을 처벌인 제도권 금수저들의 공통지평이었다.
문제는 박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일이 별로 없었다는 것.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최태민 악령에 사로잡힌, 최순실의 아바타'라는 무당 스토리가 창작됐다. 법조계 금수저들이 망나니 칼춤을 췄다. 그 결과, 감옥행.
원래 사기판은 처벌일 때엔 으쌰으쌰 기운차게 나아간다. 문제는 뒷감당이 안된다는 점. 감옥에 보내긴 했는데, 정상적 법 상식으로는 공소유지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그렇다고 감옥에서 내보낼 수도 없다. 이젠 누구도 수습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탄핵동지회의 입장에선 누구도 탄핵에 대해 감히, 감히, 감히 의문을 제기하지 못 하는 상황이 되어야 할 처지다. 탄핵이 '묻지마 진실'이 돼야 할 형편이다. 왜?라고 묻거나, "그거 근거 있어?"라고 의심해서는 안되는 게 바로 [묻지마 진실]이다. 영어로는 도그마(dogma)라고 한다.
탄핵이 도그마가 되는 것....이게 바로 탄핵동지회의 로망이다. 아무도 탄핵에 대해 감히, 감히 들추어 보려 들지 않고, 누구도 탄핵의 타당성에 대해 감히, 감히 의심하지 않는 상황...
5.18을 도그마로 만들려고 한 국회의원들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차분하게 표현한다면 5.18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여전히 존재한다.
5.18조차 도그마가 되지 못 한 판에 탄핵이 그렇게 될 리 없다.
탄핵은 도그마가 되지 못 한다. 그거, 사실, 너무나 당연하다.
도그마는 원래 종교에만 존재한다. 오직 종교만이 도그마를 유지할 자격이 있다. 기독교를 예로 들어 보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각각 다르면서도 동일하다" (Unity of Trinity)라는 명제는 대표적 도그마이다. 여기에 대해 "왜?"를 물으면 이미 기독교인이 아니다. 또한 성모 마리아의 '성령 임신' 역시 도그마이다. 여기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근거를 의심하면 이미 기독교인이 아니다. "예수가 부활했다" 역시 도그마이다. 여기에 대해 의심하면 이미 기독교인이 아니다.
도그마는 종교(신앙)의 문턱이다. 이 문턱을 넘지 못 하는 자는 신앙인이 아니다.
그러니 5.18 혹은 탄핵 '따위'에 대해 '묻지마 진실'(도그마)의 지위를 부여하려 한다면 정말 웃기는 짜장이 될 뿐이다. 탄핵은 애초 '도그마'가 될 자격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탄핵에 관한 진실은 끊임없이 천착돼야 한다. 결국 조만간 그 진실의 전모가 드러날 게다.
그래서 제도권 금수저 탄핵동지회에게 다시 묻는다.
"너흰, 탄핵에 대해 감히, 감히 왜?라고 묻거나 근거를 따지지 못 하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 꿈 깨! 그런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아. 결국 진실이 모두 드러나게 되지... 대한민국 제도권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법조인이 썩어 문드러진 아전 나부랭이들에 지나지 않다는 끔직한 진실이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잖아? 이제 너흰 경멸, 구역질의 대상일 뿐이야.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야? 그런데 너희에게 도대체 [생각]이란 게 있기나 해???"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2.30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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