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평양붕괴 임박] 조직적 지능적 저항을! 지금 권력은 공포정치를 연출중이다

배셰태 2017. 12. 15. 23:36

※조직적 지능적 저항을!

 

지금 권력은 공포정치를 연출중이다.

 

"까불어? 우병우도 구속이야! 삼성 합병에 손들어준 국민연금 문형표는 5년이야! 김기춘이라는, 심장에 스탠트 줄줄이 박은 노인은 서울구치소에 병실에서 골골 거리고 있어! 최순실은 25년 구형이야! 박근혜는 살아 생전에 햇볕 못 보게 만들거야!"

 

이게 국민들의 느낌이다. 그런데 정말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뿌리가 제법 깊기에 일상은 고스란히 진행되고 있다. 덕분에 저들이 연출하는 공포정치는 코스프레에 지나지 않는다. 조금 대담해지면 모두 우스운 짓일 뿐이다. 평양이 붕괴하는 판에 지깟 것들이 뛰어봐야 벼룩이다.

 

평양붕괴하면 간첩, 종북 리스트가 줄줄이 나올까? 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내가 미국이라면 그런 리스트를 확보하더라도 한번에 까지 않는다. 그냥 두고 하나씩 꺼내서 써먹는다.

 

그런데 왜 평양 붕괴가 일어나면 저들의 세상이 몰락할까? 사람들의 인식(perception) 지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들이 가장 잘 만든 구호가 이 사정을 밝혀준다.

 

"전쟁이냐 평화냐?"

 

"너, 지금, 전쟁하자는 거냐? 너, 전쟁광 극우 도라이냐?"

 

"북한도 사람사는 곳이야~~ 교류 협력의 파트너로 알콩달콩 지낼 수 있어~~ 김정은 집단도 제법 합리적 판단력을 가지고 있거든~~ 도라이더라도 잘 달래서 지내야 돼~~ 장사정포 때문에 북한 건드리면 안 돼!"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면 세상이 안전하고 확실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햇볕/친북은 강력한 마약이다. 또한 강력한 심리적 금제다. 스스로 무의식 중에, [북한체제는 묵시록적 결말(apocalyptic ending)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관념 혹은 '그같은 관념에 이르도록 만드는 모든 정보와 사고방식'을 제거한다. 금제(inhibition)이다.

 

다시 반복한다. 햇볕/친북은 '세상이 안전하고 확실한 곳'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강력한 심리적 마약이자 금제다.

 

평양붕괴가 일어나면 이 마약*금제가 사라진다. 사람들의 정치적 상상력과 심리에 제한이 없어진다. 대담해진다. 그래서 저들은 몰락하게 된다.

 

그럴 수록 우리,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진실을 존중할 줄 아는 개인]들은 스스로의 정치역량을 키워야 한다. 바로 지금! 이 엄혹한 공포정치 코스프레가 자행되고 있는 지평, 이곳에서!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 지능적이고 교묘하고 조직적인 저항을 해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돈을 모으고... 실천해야 한다. 태극기 집회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지능적 조직적 실천을 실험해야 한다. 바로 지금! 바로 이곳에서! 롸잇 나우, 롸잇 히어! (right now, right here!)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2.15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