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블릿PC 국과수 감정서 입수해보니…
한국경제 2017.11.28 고윤상 기자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12881761
'사용자 다수일 가능성' 언급 등 '최순실 PC'라는 검찰 주장과 온도차
위치정보도 일부 불일치 '논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보고서에 ‘태블릿PC는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흔드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본지가 28일 국과수의 ‘태블릿PC 감정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다.
국과수는 감정보고서에서 사용자가 다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3개 이상의 이메일 계정이 태블릿PC에서 사용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검찰이 최씨의 딸 정유라 씨의 옛 이름인 ‘유연’으로 된 아이디가 있다고 한 대목도 여러 이름(닉네임)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이디(zixi9876@gmail.com)가 ‘유연’ 말고도 ‘chul soo’ ‘가은’ ‘zixi9876’ 등의 이름으로 다수의 기기에서 사용됐다는 얘기다.
또 다른 아이디인 ‘greatpark1819’의 구글 가입자도 이상미 씨로 확인됐다. 이씨는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각별한 지인으로 태블릿PC로 직접 찍힌 또 다른 사진의 주인공이다.
논란의 중심이던 드레스덴 연설문을 다운로드한 아이디는 ‘송파랑’이라는 이름으로 구글에 가입된 제3의 아이디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아니라 제3자가 태블릿PC를 사용해 드레스덴 연설문 등을 받아본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태블릿PC의 위치정보 역시 검찰 주장과 일부 갈렸다. 검찰은 앞서 해당 태블릿PC 내 위치정보가 최씨의 독일 동선과 최씨 조카 장시호 씨의 별장이 있는 제주 동선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분석 보고서는 제주의 위치정보는 1년이 차이 난다고 분석했다.
JTBC가 태블릿PC를 입수한 2014년 10월18일 이후 파일 열람 등으로 ‘무결성’이 훼손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무결성이 훼손되면 증거능력을 잃게 된다.
보고서에는 최씨의 셀카 사진이 태블릿PC로 찍힌 게 맞다는 결과도 담겼다. 검찰은 이 셀카와 독일 동선 일치 등을 이유로 ‘최씨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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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기사]
■[변희재의 시사폭격] 손석희와 검찰 3천여건 파일 삭제, 국과수 보고서 거짓선동 말고 항복하라
(미디어워치 TV/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17.11.28)
■[프리덤뉴스] 국과수,태블릿PC 최순실 사용 근거 제시 못해...JTBC 입수 후 파일 대거 수정 삭제
(김기수 프리덤뉴스 발행인/변호사 '17.11.27)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순실의 것이라고 보도된 태블릿 pc에 대한 포렌식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 결과를 보면 국과수는 최순실이 사용했다는 아무런 증거를 제시 못했다. 이 태블릿pc는 그동안의 분석대로 여러 사람이 사용한 흔적이 많다.
그리고 검찰이 최순실이 사용한 증거라고 제시한 제주도에서 최순실의 동선이 일치한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드레스덴 연설문을 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태블릿PC는 최순실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오히려 여러 사람이 사용했다는 근거들이 더 많다. 이제 태블릿 PC 조작의 진실이 사실상 거의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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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변호사 “국과수 보고서에 ‘태블릿PC 조작흔적 없다’ 문구 전혀 없어”
미디어워치 2017.11.27 이우희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4362
- 검찰·언론이 허위사실 유포하나...국과수 감정결과 IT전문가 분석중 “새 조작보도 증거 다수 발견”
손석희가 ‘최순실 것’이라고 조작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보고서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사들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태블릿PC 검증감정을 신청한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27일 “국과수 감정결과 보고서를 우리도 갖고 있는데, ‘조작 흔적이 없다’는 식의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관계자가 국과수 보고서를 보고서도 그런말을 했다면 이는 허위사실 유포고, 못 보고 얘기했다면 실언이다”며 “보고서 어디에도 ‘조작 흔적이 없다’ 든지 하는 문구는 전혀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이처럼 중요한 보도에 관해, 검찰은 수시로 익명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언론은 검증도 없이 검찰 주장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익명의 검찰발 언론플레이는 탄핵 사건 당시와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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