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태블릿 PC’ 본 최순실 “내 것 아니다” 주장...진위는 국과수가 판단
경향신문 2017.11.09 박광연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091153001&code=9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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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61)가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연설문 등이 저장돼있던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기폭제가 된 태블릿 PC를 직접 본 뒤 “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검찰로부터 태블릿 PC를 넘겨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9일 최씨의 공판을 열고 태블릿 PC에 대한 실물감정을 실시했다. 검찰은 임의제출 받아 증거로 보관하던 태블릿 PC를 황토색 서류봉투에서 꺼내 보였다. 태블릿 PC는 검찰의 압수물 봉인지에 담겨있었다. 재판장의 요청에 따라 법원 실무관은 태블릿 PC를 봉인지에서 꺼내 실물 화상기 위에 올려뒀다.
실물 화상기를 거쳐 법정에 공개된 태블릿 PC는 흰색에 직사각형의 외양을 갖추고 있었다. 태블릿 PC뒷면에는 SHV-E140S라는 모델명과 함께 20120322로 표기된 연도와 날짜, 시리얼 넘버, 용량 32GB 등이 새겨져 있었다. 뒷면 가운데에는 SAMSUNG이라는 제조사 로고가, 아래에는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4G LTE 표시가 있었다. 재판부는 태블릿 PC의 앞·뒤·옆면 등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살펴봤다.
최씨와 이경재 변호사 등 최씨 측 관계자들도 실물 화상기 옆에 서 태블릿 PC를 육안으로 확인했다. 최씨 측이 섭외한 2명의 검증 참여인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태블릿 PC의 곳곳을 하나하나 촬영하기도 했다.
최씨는 실물 감정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자신이 이날 공개된 태블릿 PC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오늘 태블릿 PC를 처음 봤는데, 저는 이런 태블릿 PC를 쓰지 않았다”며 “고영태가 기획한 것에 검사님들도 일부 가담했거나, JTBC가 기획된 국정농단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1년 동안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저는 오늘 (태블릿 PC를) 처음 봤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1년 만에 천신만고 끝에 (태블릿 PC) 현물이 제출돼 이 사건의 전체적인 진상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후 이미징 작업을 통해 저희들 나름대로 이 사건 태블릿 PC 관련된 부분을 규명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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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정에는 ‘보수 논객’ 변희재씨(44)가 들어와 태블릿 PC 감정을 지켜봤다. 변씨가 대표를 역임한 보수 성향의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는 태블릿 PC와 관련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변씨는 “어제 태블릿 PC 검증절차에 참여하겠다고 신청서를 냈는데, 대한애국당 출신이라고 안받아줘서 오늘 방청하러 왔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검찰이 최씨 소유로 지목한 태블릿 PC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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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JTBC 국정농단 테블릿PC 공개! 변희재 대표의 재판 방청 후기
(미디어워치 TV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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