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땡큐"■■

트럼프 대통령,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땡큐"

미디어워치.2017.11.08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2684

 

조대표의 '한미동맹강화', '박대통령 석방' 피켓시위 보고 "감사하다" 직접 인사 건네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8일 오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내용을 피켓시위를 벌이다 국회 경위들에 둘러싸여 강제로 끌려나와야 했다. 국회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쫓겨난 이날 사건은 언론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조원진'은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사진=구글 이미지 검색 캡쳐.

 

대한애국당은 8일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대한애국당 채지민 부대변인에 따르면 "조원진 당대표님은 오늘 국회에서 美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한미동맹 강화'와 '박근혜 대통령 석방' 입장을 표명하시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화답 받으셨다"고 밝혔다.

 

이날 자세한 상황은 이렇다. 대한애국당의 당대표이자 유일한 현역 의원인 조 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홀로 피켓 시위를 했다.

 

조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을 머리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와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적혀 있었다.

 

피켓 다른 한쪽 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영문으로도 같은 내용을 적었다. 영문은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라고 썼다.

 

국회 경위들이 피켓을 내용을 확인하고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 대표는 “국회법을 가져오라”며 버텼다. 5분가량 실랑이를 벌이던 조 대표는 끝내 경위들에 둘러싸여 강제로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왔다.

 

▲ 국회 본관 계단참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던 조원진 대표의 모습. 사진=대한애국당 대변인실 제공.

 

대한애국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국회 본관 건물 밖으로 나와야만 했다. 조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본관 앞 계단참에 서서 피켓 시위를 이어나갔다. 결국 국회 연설을 마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조 대표 앞을 지나가며 피켓 내용을 봤다.

 

이때 조 대표는 "방문을 환영한다(Welcome Trump)"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고맙다(Thank you)"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르던 수행원들도 피켓을 보며 역시 "고맙다(Thank you)"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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