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둑을 넘으면 둑이 무너진다
조중동, 김무성*유승민 등 제도권 금수저에서, 간첩, 종북, 친북, 북한옹호론자, 구야권까지 일치단결해서 탄핵동지회를 꾸렸다. 여기에 학계, 문화계, 언론계까지 함께 했다. 세상은 저들의 것인 듯 보였다.
무너뜨릴 수 없는 철옹성 같이 보이는 위세다.
그러나 무너진다. 여러가지 다이내믹이 작용한다. 그 중 하나가 [자정능력의 결여]다. [자정능력이 결여]되면 중립지대, 무관심지대를 적으로 만든다. 이 구체적 예가 이번 '방탄청년단' 사건이다.
나는 며칠 전에 이런 취지의 글을 썼다.
"만약 자유애국 성향의 사람들이 '방탄청소년단'같은 이름의 단체를 만들었으면, 예능기자들과 문화판 평론가들이 나서서... [극우 또라이들이 '방탄소년단' 이름을 패러디 했다. 예능을 모욕하고 짓밟았다]라고 벌떼처럼 공격했을 것이다"
자정능력이 없었다. 그래서 '방탄청년단'에게 다음과 같이 따끔한 일침을 날리는 예능기자 혹은 문화평론가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야! 너희, 왜 잘나가는 그룹 이름을 패러디했냐? 정치는 좋지만, 예능인들을 끌어들이진 마!"
이같은 따끔한 일침이 없었다. 자정능력이 결여됐다.그래서, 결과는?
어마무시한 방탄소년단 팬들이, "저, 나쁜 놈들!"이라고 이를 박박 가는 상황이 됐다. 원래는 정치이슈에 관해 중립적인, 무관심한 섹터가 졸지에 맹렬한 반-반미(반미에 반대하는) 색채를 띄게 됐다.
이같은 일은 무한 반복된다. 그래서 자유시민 에너지가 부풀어 올라 물길이 둑을 넘게 된다. 둑을 넘은 물길은 둑 반대편에서 소용돌이를 만든다. 둑 이쪽에서는 도도한 물길이 밀고, 둑 저쪽에서는 소용돌이가 당겨서, 결국 둑이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옛사람이 말했다.
"넘치면 부족함보다 못 하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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