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영화를 후불제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건 아닐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야, 이 영화 정말 돈 하나도 안 아까운데'라고 생각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나서는 영화가 있는 반면에 '이 영화는 돈 주고는 못 볼 것 같다'라는 영화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같은 영화를 보고도 다른 평가가 나오죠.
그래서 더욱 더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내게 주는 감동이 다른데, 왜 가격은 똑같냐며!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받은 감동만큼 돈을 지불하면 안되는건가?'
아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스마트 TV,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바야흐로 콘텐츠 경쟁 시기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는 관행적으로 했던 콘텐츠에 대한 시각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후불 영화' 처럼 말이죠.
특히, 국내 콘텐츠 사업이 한층 더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명품 다큐로 방영된 북극의 눈물은 영화로도 상영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방송 콘텐츠만 해도 수출 1천만달러 시대를 돌파했고, '한반도의 매머드', '북극의 눈물' 등의 수 많은 명품 다큐를 탄생시켰고, 드라마, 음악 등도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세계 여러 무대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받았지요. 또한, 앱이나 스마트 TV 콘텐츠에서도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어놓고 있으며, 활성화를 위한 수상대회와 같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도 콘텐츠 진흥을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전략을 논의하고 있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얼마 전, 국내 방송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스마트TV 대응 방송콘텐츠 진흥전략'이라는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가지고 방송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과 진흥기반 구축 등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검토 중입니다.
곧 출시될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역시 결국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냐가 관건이다
이젠, 새롭게 출시되는 IT 기기들 보다도 담고 있는 콘텐츠가 더욱 중요한 시기로 IT 기기나 신기술을 내어놓는 기업들도 콘텐츠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인 이 시점에서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즐겁게 할 어떤 콘텐츠들이 만들어 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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