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핵잠수함·항모전단까지 한반도로…트럼프의 '단 하나의 수단' 대북 군사옵션 구체화되나
조선일보 2017.10.11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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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샤이엔함'(SSN 773·6900t급)이 6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비상 상황에 대한 군사 옵션 대비를 최근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해·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을 속속 한반도로 집결시키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군 당국으로부터 대북 군사 옵션만을 다루는 공식적인 보고까지 받았다.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긴박해지는 조짐이다.
미국은 지난 10일 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를 우리 상공에 출격시켜 동·서해상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핵심시설에 대한 폭격 훈련을 벌인 사실을 사후 공개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약 2주만에 핵심 전략자산을 재전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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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해군은 지난 7일 LA급 핵추진잠수함 '투산'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한 사실을 11일 공개했다. 투산 역시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 중 하나다.
이에 앞서 미 해군은 지난 6일 루스벨트 핵 항공모함 전단도 태평양으로 발진시켰다. 그보다 앞서 한반도 해역으로 순항 중인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까지 합치면 한반도 해역에 두 척의 항공모함 전단이 머무르는 것이다.
이처럼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 한반도로 집결하는 것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 등을 자행한 분수령이 된 10월 10일 '쌍십절(노동당 창건일)'을 고비로 조만간 또 대형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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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1B 랜서가 한밤중에 출격해 북폭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한미가 동시 공개한 것은 북한에 '도발시 언제든 때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군 수뇌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군사 대응 예고 발언의 수위를 높여왔다. 이달 들어선 "역대 미국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은 모두 실패했으며, 나는 그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했으며, 일주일 뒤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점점 더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각)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도발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공식 브리핑 받았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 군 수뇌부가 북한 문제만을 갖고 별도 브리핑을 하고 이를 공개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을 공공연히 위협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군사 대응 옵션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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