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진주만의 영웅들...‘세월호’ 과대 포장한 문재인 정권은 대오각성하라

배셰태 2017. 10. 1. 17:00

※다큐멘타리 ‘眞珠灣의 英雄들’ 視聽 有感

 

추석 연휴 첫 날인 1일 낮 채넬 65의 국회 방송에서 1941년12월7일 제국 일본 연합함대가 미국 하와이를 기습 폭격하는 처참한 광경을 영상화(映像化)한 다큐멘타리 ‘진주만(眞珠灣)의 영웅들’을 큰 감동을 느끼면서 시청했다. 시청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이른바 ‘세월호’ 사건이 계속 오버랩되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미국은 일본군의 이 기습에서 21척의 함정과 200여대의 항공기를 잃었고 4천여명의 인명을 잃는 참화를 체험해야 했다. 그 가운데 전함 ‘아리조나’(USS Arizona)호는 일본군 뇌격기로부터 직격탄을 맞고 1,177명의 승조원과 함께 순식간에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같은 진주만의 손실에 ‘세월호’의 경우를 비례적으로 대입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 소위 ‘정치적 책임’ 추궁이 수반되었어야 할 것인가? 그러나, 미국의 어느 누구도 이 진주만 피습과 관련하여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정치적 책임’은 물론 ‘형사적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전 미국 국민은 “진주만을 잊지 말자!”(Remember Pearl Harbor!)는 구호 아래 일치단결하여, 그 동안의 ‘중립주의’ 옷을 벗어 던지고 최단시일 안에 국가를 전시 체제로 전환시켜서, 일본은 물론 일본의 동맹국이었던 히틀러의 나치(Nazis) 독일과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 대한 응징(膺懲)에 나섬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와 함께 국제연합(UN)의 틀 속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7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전후 세계평화를 견인(牽引)해 냈다.

 

다큐멘타리는 이 과정에서 미국이 진주만에서 일본군에 의하여 격침되었던 21척의 함정 가운데 20척을 인양(引揚), 수리하여 일본과 독일 및 이탈리아에 대항하는 전쟁에 재투입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 가운데 ‘웨스트 버지니아’(USS West Virginia)호는 1945년8월15일 일본 토오쿄만(東京灣)의 ‘미주리’(USS Missouri)호 갑판 위에서 맥아더(Douglas McArthur) 연합군사령관이 일본의 시게미쓰(重光葵) 외상으로부터 항복을 수령하는 공식 행사가 이루어질 때 ‘미주리’호의 요함(僚檻)으로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었다. 다큐멘타리에 의하면, 미국은 그로부터 7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주만 피습 현장의 수면(水面) 하에서 당시 수장(水葬)되었던 장병들의 시신(屍身)을 발견, 인양하여 유가족에게 봉송(奉送)한 뒤 국가유공자로 예우(禮遇)를 갖추어서 장례를 지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문재인(文在寅)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민주당 정권 참가자는 물론 소위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과대 포장하여 나라를 시끄럽게 해 온 무리들이 이 다큐멘타리를 시청하고 대오각성(大悟覺醒)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출처: 이동복(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201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