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재무부, 북한 은행 8곳·개인 26명 제재●●

배셰태 2017. 9. 27. 21:55

미 재무부, 북한 은행 8곳·개인 26명 제재

VOA 뉴스 2017.9.27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045244.html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1일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은행과 관계자들을 대거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의 국제 금융망 접근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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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금융망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6일 북한 은행 8곳과 북한 국적자 26명을 ‘특별지정 제재 대상(SDN)’ 목록에 추가하면서 이들이 북한 금융망에 연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은행은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과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작은행’, ‘진성합작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상업은행’입니다.

 

이 중 ‘제일신용은행’과 ‘하나은행’ 등 4곳은 지난달 미 하원의원들이 재무부에 서한을 보낼 당시 포함됐던 은행들입니다. 당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테드 요호 위원장 등은 이들을 포함한 16개 북한 은행을 새롭게 제재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재무부는 이들 8개 은행과는 별도로 2개의 은행이 북한 정권과 연계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 제재 대상자는 모두 해외에서 북한의 은행업무와 연관된 인물들입니다. ‘해외무역은행’의 김동철을 비롯한 19명이 중국 베이징과 셴양 등에서 활동했으며, ‘조선통일개발은행’ 관계자인 리은성 등 3명은 러시아에서 업무를 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조선금강그룹은행’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곽정철과 염희봉 등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위장회사를 운영했고, ‘해외무역은행’의 구자형과 김경일은 리비아에서 각각 대표와 부대표를 맡았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조치가 북한의 국제 금융망 접근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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