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문재인의 정체성, 확실해 졌다

배셰태 2017. 9. 15. 17:30


북한을 적으로 볼 수 없다고 했고, 북한 정권 교체 원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흡수통일도 싫다. 핵무장도 안 되고 전술핵 재배치도 싫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불과 몇 년 전 통진당 에서나 나올 만한 발언이다. 하지만 대통령 입에서 쏟아져 나온 청천벽력 같은 이 발언이 북의 핵공격만큼이나 충격적이다.

 

왜 이렇게 떨리고 구역질날까. 나아가 북핵은 체제의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한 것 즉 살아남기 위한‘협상’카드 일 뿐이라고도 북의 출구를 열어주기까지 한 문 대통령이 진정 이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오늘 북은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 우리는 물론 국제 사회를 조롱하듯 도발을 태연히 자행했다. 문재인의 위 발언 하루 만에 미사일로 응수한 것이다. 머쓱해진 청와대는 또 NSC개최한다고 폼 잡는다. 조찬기도회도 아니고 미사일 쏠 때마다 지하벙커에 들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 회의 내용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알 길이 없고 모여서 무슨 짓 하는 지 정말 궁금하다.

 

북은, 남한에서 대북지원 사업으로 90억을 턱하니 내 놔았는데 그 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그랬는지 또 배 째라 하고 또 덤볐는지, 어쨌거나 다음 날 곧바로 미사일을 쏴 올렸다. 북핵 제재 차원에서 몇몇 국가들이 북한 대사를 추방하며 압박함에도 우린 북 미사일 발사에 축의금 보내는 꼴이 됐고, 북은 의례 그렇지만 우리는 왜 자꾸 북한 서러워 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긴 북을 적국으로 보지 않는 우리 대통령의 인식 때문 아닐까.

 

적대적이지 않는 북이 미사일 쏠 때마다 지하벙커는 왜 우르르 모여 들어가나. 북의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다는 자가 왜 김정은 참수 부대는 만든다고 엇박자 내는 것도 웃기는 짓이고 대통령의 핵무장, 전술해 재배치 문제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한 것도 참으로 무책임하다. 문 대통령은 왜 이런 때는 국민 여론을 무시해 버리나. 

 

사드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쫓겨나고 한국인의 김치냄새 역겹다고 비하 발언하는 중국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내 놓은 건 아무것도 없다. 중국을 향해 쓴 소리 하는 걸 본 적 있는가. 하긴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과거정부 흠집 캐내어 인민 재판하는 것, 그것에 흠뻑 빠졌다.

 

각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라는 직함을 걸게 하고 보수 냄새 풍기면 살충제 뿌려 흔적 지우듯 식음을 전폐하며 설친다. 5.18 진상규명이 그렇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이랬노라고 대국민 고발하는 맛에 톡톡히 빠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노조를 활용하여 전임 사장을 못 쫓아내어 끙끙 앓고 있는 지금의 문 정부가 하는 짓이 이것 밖에 안 비친다.

 

5.18 사태는 진상규명이 너무 적나라하여 그에 따른 유공자만 무려 5천 여 명에 이를 정도로 파격적인 민주화 열사들이 탄생했다. 무엇이 모자라서 또 엄중한 시국에 탄흔 찾기 한다고 법석을 떠는지 참으로 가관이다. 진상 조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당시 군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자들을 진상위에 모두 포함시켜 전방위 조사를 실시하란 얘기다.

 

블랙리스트 또한 전혀 새로운 게 없다. 보수-진보 성향의 연예인들 국민들이 벌써 꿰뚫고 있는 내용이다. 언론 매체에 좌파 연예인들 짝 벌려놓고 박해받았다는 그들의 주장을 퍼 나르느라 떠들어대는 꼬락서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좌파 10년 때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어떻게 핍박받았는지 몰라서 이 짓 하는가. 내로남불 정권의 진수를 본다.

 

얼마 전 문재인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주절 댄 김기덕 영화감독은 주연 여배우 폭력과 성적 수치심 유발한 죄로 고소당했던 내용이 반짝 언론에 비쳐지더니 곧 바로 살아져 버린 것 하고는 너무 대조적이다. 부화내동 하는 언론도 그렇고 적폐청산 부르짖는 자들, 어디 두고 보자. 문재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가를.

 

언필칭 국내외 정치 어느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없고 짝패들만 모이면 모든 게 해결 될 것으로 믿은 정치 결과로 착착 드러날 뿐이며 바야흐로 문재인 정권의 비극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을 뿐 이제 희망이 꺾여 버렸다. 저항으로 이 난관을 해쳐나갈 수밖에 없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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