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홍준표의 개발질, 핵무장 천만 서명 운동...'남북 동시패션 핵보유'는 인류의 재앙이다■■

배셰태 2017. 9. 10. 12:36

홍준표의 개발질: 핵무장 천만 서명 운동

 

무릇 엉뚱한 일을 처벌일 때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있음을 은폐하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홍준표 혹은 자한당은 마땅히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

 

1)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혹은 '불구속 재판' 캠페인

 

2) 이재용 부회장 무죄석방 혹은 '불구속' 캠페인

 

3) 북핵/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예방전쟁 쌍끌이 전략]에 대한 적극 지지 천명

 

4) 평양붕괴 이후, 즉 '그날 이후' 문재인 정부를 패씽하여, 북한 부활 프로젝트에 관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북한 부흥 이니셔티브에 자한당 및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루트 개설 캠페인

 

이러한 주장/캠페인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뭐? 핵무장 천만 서명? 핵이, 홍준표, 당신 호주머니 속의 장난감이냐? NPT 탈퇴가 동호회 탈퇴쯤 되는 일이냐?

 

뭐? 트럼프도 언급했다고? 트럼프가 얼마나 살벌한 '협박/협상' 전문가인 줄 모르냐? 그가 사용하는 협박/협상 언급을 나발불며, 이땅의 일반 백성으로부터 서명을 받겠다고?

 

이번 홍준표/자한당 핵무장 천만 서명 운동 운운은, 이들이 얼마나 비겁하고 (앞에 언급한 4개 포인트의 해야 할을 외면한다는 점에서 비겁하다), 얼마나 개무식하며 (대한민국 1,2위 정당이 핵무장과 NPT 탈퇴를 씨부리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모른다), 얼마나 간첩스런 (남북한 동시패션 핵무장이야말로, 김정은과 간첩이 가장 좋아 하는 시나리오다) 종자들인지, 생생히 보여주는 케이스다.

 

박근혜 호적파내기(출당 운운)로 지지율 8%까지 떨어졌다. 핵무장 서명 운동 운운으로 지지율 5%까지 떨어진다.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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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 천만 서명 운동이, 중국 압박용 쇼라고?

 

홍준표/자한당은 지들이 처벌이는 서명운동의 현실성 없음을 절감한 다음엔 이렇게 말할 게다. "아~~그거 중국 압박용 쇼야~~쇼~~쇼, 몰라?"

 

무식하고 상스런 존재들이다. 대중이 니들 쇼 연출할 때 사용되는 소품이냐? 똑바로 들어 둬라. 모든 대중 캠페인엔 '관성과 업보'가 따른다. 니들은 "응~~이거 쇼야~~쇼~~"라고 가볍게 넘기지만, 대중에겐 그 캠페인, 그 주장이 각인되어 관성을 가진다.

 

이 무식하고 상스런 자들아! 니들 꼴리는 대로, 니들 편한대로, 대중 의식을 조작해서, 대중을, [쇼를 위한 일회용 무대-소모품]으로 사용하고 버리냐? 니들의 이같은 행태가, 생각있는 사람들의 증오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모르냐?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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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 천만인 서명

 

두 개의 문제가 있다.

 

1) '남북 동시패션 핵보유'는 인류의 재앙이다

 

컥. 김문수 조차 여기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핵균형견제론]이라 환영하며, 문재인더러 이 패 받으라고 한다. 남과 북 사이의 핵 '균형'? 남, 북 모두 핵보유했으니까, 쎔쎔 오케이?

 

남, 북 모두 인류의 재앙이 된다. 핵은 아무나 보유하나? 휴전선 남쪽의 정치문화는 깊게 타락해서 개판이고, (간첩이 대통령된다고 해도 하나도 안 놀랍다. 국회 전체가 평양 옹호세력으로 둔갑한다고 해도 하나도 안 놀랍다)...북쪽은 인류 최악의 [대량학살 사교-전체주의 왕조]인데... 남북 핵균형? ㅋㅋ

 

2) 되도 않을 비현실적 '쇼'에 대중 참여를 불지른다?

 

나는 이 점이 특히 구역질난다. 핵무장 주장은 어차피 쇼다. 그런데 [천만인 서명]?? 대중의 참여를 스스로 코메디로 만드는 게다. 대중에게 "응, 너는 코믹한 행동을 하는 코믹한 존재야~~"라고 각인시키는, 대중-의식-목졸라죽이기 행태다. 그래서 반대한다.

 

그게 그렇게 현실적인 것이라면, 우선 군사학자, 정치외교학자 불러모아서 수십번 세미나 해 봐라. 내 보기엔 [핵무장 해야 한다~~]라고 목놓아 주장할 전문가들 기십명 이상 안 된다. 전문가들은 뒷짐지고 비웃고 있는데, 어차피 되지도 않을 쇼에...대중을 몰아넣는다고?/

 

홍준표와 자한당에게 묻는다. "니들 눈알엔, 대중이 소모품으로 보이냐? 대중이 정치 쇼에 사용되는 일회용 반창고로 보이냐?"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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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분열, 온유한 표현

 

지금 이 순간부터 문체를 바꾸려 발버둥치겠다. 최대한 차분하고 온유한 표현으로. 앞으로 분열이 점점 더 깊고 매서워지기 때문에 그렇다.

 

지난 6월 16일 감옥에서 나왔을 때엔 이렇게까지 분열이 진행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세 방향에서 힘이 몰아 치며 상호작용하고 있기에 분열이 점점 더 깊고 매서워지고 있다.

 

1) 자유애국 시민의 각성과 에너지 준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선본을 보자. 어제 저녁 이선본(www.esunbon.org) 수도권 조직위원을 모시는 설명회를 했다. 참가비 1만원 (석식비용).

 

자유본/이선본에 이래 저래 온라인 연락되던 분들께만 공지했는데 무려 백여분이 오셨다. 이 행사를 진행하느라고 쓴 돈은 10만원이 채 안된다. 다들 자기 밥값(참가비) 냈기에.

 

처음 해보는 '조직위원 모시기 설명회'였다. 앞으로 반복된다. 술 없이, 저녁 먹고 설명듣고 으쌰으쌰 이야기하고 쿨~ 하게 두 시간만에 헤어졌다.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자리였다.

 

요즘 태극기 집회도 마찬가지다. 다들 자기 돈, 자기 시간 내서, 자기 태극기들고 나온다. 성금도 보낸다. 특히 애국당 쪽이 주도하는 집회가 (다른 쪽에서 주도하는 집회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활기차다.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응. 이거, 쉬운 일 아니야. 하지만 이건 내 선택이야. 나부터 움직이는 거야. 그러다 보면 언젠간 뜻이 통하게들 될거야." --이런 쿨하고 야무진 생각을 가지고 집요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글, 책,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고 생각을 가다듬으려 애쓴다.

 

드디어 사람들의 정치의식이 각성해서, 자유애국 시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 자한당과 홍준표가 못 해도 너무 못 한다.

 

오죽하면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을까? 계속 뒷북질이고 계속 엉뚱한 짓 한다. 예를 들어 지난 월요일, MBC 보호한답시고 검찰청으로 몰려갔다. 일요일에 북한이 핵실험했는데에도...다른 정당 의원들이 모두 모여 북한 규탄 성명채택하는 데에도..

 

물론 MBC 보호 좋다. 그러나, 먼저 핵/미사일 위기에 대해 일치단결해서 반응한 다음에...검찰청으로 몰려갈 수는 없었던 것일까?

 

지금 [핵무장 천만인 서명]도 마찬가지. 언제 선제북폭/평양붕괴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간첩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또한 핵무장해서 NPT 탈퇴하면 밥 굶게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또한 평양이 간절히 바라는 바가 바로, [남북 공동패션 핵 무장]이다...그리고 실제로는 핵무장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그런데 의석 백석짜리 거대 정당이, 국민을 '정치 쇼에 출연하는 코믹 엑스트라'로 취급해서 '천만 서명'이라는 정치 쇼를 벌인다굽쇼?

 

자한당과 홍준표가 기본을 해 주면 분열과 대립이 이토록 깊게, 이토록 빨리, 이토록 매섭게 진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지금 자한당과 홍준표의 행태 (박근혜-호적파내기, 핵무장 천만 서명 정치쇼 등에서 보여지는 행태)는, 마치 낭떠러지에서 굴린 돌처럼 마구마구 진행되고 있다.

 

새삼 "분열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음에도, 자한당/홍준표가 너무 황당한 일을 저지르니까. 저절로 맹렬히, 저절로 깊게 분열이 진행된다.

 

3) '경제봉쇄-예방전쟁 쌍끌이 전략'에 의해 평양붕괴가 가속된다

 

미국은, 여차하면 선제북폭/예방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살벌한 경제봉쇄를 조여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 과정이 평양붕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을 안다. 또한 평양붕괴 이후에는 시민의식과 정치문화가 크게 소용돌이 치게 된다는 것을 안다.

 

이에 따라 [평양붕괴 이후의 풍토] 에서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지금] 뿌리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이선본도 그같은 노림수이다.

 

[현재 순간]에 존재하는 운동이 [평양붕괴 이후의 풍토]에 최적화될 DNA를 담고 있다면, 이 운동은 당연히 '현재 순간'과는 상당한 마찰, 상당한 긴장, 상당한 분열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이른 봄 땅 속에 심어 둔 씨앗이, 무르익은 봄날을 향해, 땅거죽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이 긴장, 분투, 투쟁, 분열일 수 밖에 없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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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세 개의 힘이 상호작용하면서 분열과 긴장을 더욱 깊게, 더욱 매섭게 만들고 있다.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201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