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전략무기 F-22·F-35B 순환배치 배경과 효과는?…"심리적 공포감 줘"

배세태 2017. 9. 3. 14:31

F-22·F-35B 순환배치 배경과 효과는?…"심리적 공포감 줘"

연합뉴스 2017.09.03 김귀근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02/0200000000AKR20170902038100014.HTML?input=1195m


완전무장 출격시 오산서 평양까지 10분내 진입해 작전

 

공중급유 받는 F-35B[주한 미7공군사령부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군사 전문가들은 3일 미국 전략무기인 F-22(랩터)와 F-35B(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에 순환 배치되면 북한 지도부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F-22와 F-35B는 수준 높은 스텔스 기능을 갖춰 한반도 상황 유사시 북한지역에 밀집 배치된 방공망을 뚫고 평양 상공으로 은밀하고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풀무장 출격시 오산기지서 평양까지 10분내 진입

 

두 스텔스 전투기의 장점은 은밀성과 속도에 있다. 완전무장을 하고 오산기지에서 출격하면 평양 상공까지 10분, 군산기지에서는 20분 내로 각각 진입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

 

지상의 방공망에 걸리지 않고 10∼20분 내로 평양 상공에서 작전을 펼 수 있으므로 북한 지도부로서는 평양 어느 쪽 방향의 하늘에서 정밀폭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심리적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중략>

 

오산공군기지에 내려 앉은 랩터(평택=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전략자산 F-22가 지난해 2월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의 F-15K와 비행을 마친 뒤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해 위용을 드러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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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억제력 실행력 증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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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연합뉴스 자료사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달 31일 B-1B 2대와 F-35B 4대가 동시에 한반도에 출격한 것에 대해 의미심장하게 평가한 것도 미측의 입장이 달라졌음을 말해주고 있다.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은 북한과 지역 국가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자 UFG 연습 기간 폭격기를 출격시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제스처에 서북도서 점령 훈련과 3발의 단거리 미사일,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탄도미사일로 대답했다. 명백하게 폭격기가 출격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있어)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전략무기를 전개하지 않는다고 해도 북한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면에는 연합훈련을 계획대로 강력히 시행하고 전략무기도 공세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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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랩터) 관련기사]

■미국의 북한 공격 시나리오, '죽음의 백조'가 아니라 '랩터'다

조선일보 2017.08.20 다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http://blog.daum.net/bstaebst/22501

 

지난 7월 28일 실시된 북한의 화성-14형 2차 발사가 갖는 의미는 엄중하다. 북한이 핵탄두를 미국 본토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미국 언론과 미국 국민들의 반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전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다. 이러한 공포를 통하여 북한은 자신이 미국에 대적이 가능한 핵무장 국가라는 인식을 미국과 국제사회에 심으려고 하는 것이다.

 

미국의 선제타격 능력은 중요하다. 북한과 같은 악동의 분탕질이 무서워서 때리지 못하는 게 아니며, 북한은 애초에 전쟁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

 

북한이 핵으로 위협해도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우리를 보호하며 우리를 인질로 삼으려는 시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바로 그러한 안보태세야말로 현 정부가 원하는 대화와 협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바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