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국갤럽은 78%...실지로는 14.6%■■■

배셰태 2017. 8. 12. 08:13

한반도 긴장 속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78%…전주대비 1%p 상승

뉴시스 2017. 08.11 김태규 기자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811_0000066081&cID=10301&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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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78%로 11일 집계됐다.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맞대응 등 한반도 안보정세가 급랭한 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는 직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8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8%가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14%는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 했고, 답변 유보는 4%, 모르거나 응답을 거절한 경우도 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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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설문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352명 중 1002명이 답변해 응답률 19%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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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문재인 국정 지지율(8월 둘째 주)
(갤럽 78%/실제 14.6%)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78%라고 보도되었다. 그동안도 근 80%가 유지되었다가 잠시 하락을 했었는데 다시 올라 갔다고 한다. 대선투표시 41%의 지지를 받았었는데 어떻게 해서 두배가 될까 늘 궁금했다. 그래도 갤럽이란 조사기관에서 했다니까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지지율을 믿고 지난 2달동안 문재인 정부가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 보고 지지율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중앙선관위여론조사 홈피에 들어가 꼼꼼하게 따져 봤다. 그 결과가 충격적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갤럽에서는 총 28,855통의 전화를 돌렸다. 무선전화가 85% 유선전화가 15% 였다. 그런데 이 중에서 결번이거나 FAX같이 응답이 안된 것이 6,345통이라 결국 22,510통의 전화만 걸었다. 그렇지만 부재중이거나 통화중 등으로 접촉실패가 무려 17,158통이었다. 결국 5,352통(23.8%)만 통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5,352통 중에서 취지를 말하자 아예 끊어버리거나 통화중에 끊어버린 사람이 4,350명이었다. 결국 통화시도의 18.7%에 해당하는 1,002명에게만 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왜 그들은 조사에 응하지 않았을까? 내 생각에는 현 정부가 잘했느냐고 묻는데 동의할 수가 없어 그냥 끊어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 반대자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후히 생각해서 그 중 40%는 찬성하는데 피치못해 끊었다고 보면 1,740명이 된다.

최후 응답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지지자가 78%라고 하니 782명이 찬성하였다. 그러면 1,740+782=2,522명(5,352명 중)이 찬성하였다고 보면 47%가 된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화를 끊어 버린 사람들 중 40%가 정부정책에 찬성하는 분이라고 쳐서 그랬는데 만일 이들이 모두 반대하여 끊었다고 본다면 5,352명 중 782명만 찬성한 것이 되니 지지율은 겨우 14.6%밖에 되지 않는다.

갤럽같은 권위 있다는 조사기관이 셈본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나도 알 수 있는 오류를 범하였을까? 그리고 이것을 믿고 마음대로 정책을 밀어 붙이는 정부도 깊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