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이코노미스트’의 한반도 가상 핵전쟁 시나리오
한반도 핵전쟁 2019년 3월說…두렵지만 대비해야할 시나리오
트럼프의 독단, 김정은의 오산과 광기 겹치면서 北의 서울 핵공격 발생
뉴데일리 2017.08.08 전경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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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한반도 가상 핵전쟁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英이코노미스트 관련보도 화면캡쳐.
英‘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일자 최신호에서 ‘한계선들(Red lines)과 나쁜 선택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미국과 북한 간의 정면 대결 양상이 이어질 경우 몇 년 이내에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英‘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 가면 2019년 3월,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다음과 같은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2019년 3월 한국과 미국은 연례 합동군사훈련 ‘포어 이글(FE)’을 실시한다. 미군 2만여 명과 한국군 30만여 명이 참가하는 ‘포어 이글’ 훈련은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김정은 정권은 몇 차례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에 성공했다. 최근 실시한 2단계 추진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美본토 전역의 도시를 공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능력과 함께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하고, 미사일 방어망을 속일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2019년 1월의 제7차 핵실험은 ICBM에 장착할 핵탄두가 70㎢ 안의 모든 생명체를 죽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일부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다음 단계는 ‘포어 이글’ 훈련이 절정에 다다를 때쯤 미국과 소련이 1962년에 실시한 것처럼 고고도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파키스탄이나 인도 같은 다른 핵보유국은 지하에서 핵실험을 실시했지만, 김정은은 전 세계에 북한의 핵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다. 만약 북한이 고고도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그로 인한 ‘전자기 펄스(EMP)’로 인공위성과 전력 시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2017년 트위터에 올린 말처럼 ‘한계선(Red line)’을 넘은 것이었다.
미국은 중국, 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2017년부터 대북제재를 계속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해외 불법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제재만을 시행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늦추기는 했지만 멈추지는 못했다.
▲ 고고도 핵실험은 주변 수천 킬로미터 지역의 전자기기와 전력망,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美과학자 블로그 넷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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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에 강하게 반대했지만, 상황을 오판한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 결국 자신의 뜻을 꺾을 수밖에 없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매우 힘든 결정을 단호하게 내릴 수 있음을 강하게 보여줬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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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국들은 한국에 대한 사보타지가 김정은의 주 공격의 서막에 불과할 뿐이라고 판단해 서울 등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서둘러 철수시켰다. 여기에는 15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과 4만여 명의 일본인, 100만 명의 중국인이 포함돼 있었다. 한국 내 외국인 철수는 북한 측에 그들의 행동으로 전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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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이때 시간은 자기 편이 아님을 깨달았다. 김정은은 한국에 美공군기가 속속 도착, 한미 연합군의 공군전력이 증강되는 것을 보면서 선제공격이 임박했음과 함께 자신에게는 아직 반격할 힘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정은은 이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공습으로 죽기는 싫었다.
▲ 북한군 장사정포 화력훈련. ⓒ北선전매체 텀블러 사진캡쳐.
동굴과 벙커에 숨어 있던 1만 4,000여 문의 포가 일제히 남쪽을 향해 불을 뿜었다. 이 가운데 1,000문은 서울을 사정권 내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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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의 즉각적인 반격에 김정은은 까무러치게 놀랐다. 북한의 군사시설들은 거의 사라졌다. 기갑 사단들은 한국으로 진격하다 좁은 계곡에 갇힌 오리처럼 차례대로 파괴됐다. 한국을 공격했던 장사정포들 역시 체계적으로 파괴됐다. 동굴 속으로 피했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들은 ‘벙커 버스터’에 의해 파괴됐다. 김정은 자신 또한 폭격으로 날아갈 뻔 했다.
김정은은 결국 핵탄두를 장착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서울로 발사한다. 핵폭발로 30만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방사능 등으로 인해 미국인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숨질 것이라는 증거였다.
▲ B-2 스텔스 폭격기가 B61-12 핵폭탄을 시험투하하는 모습. B61-12는 미국이 가장 최근에 개발한 핵폭탄으로 지하시설 파괴용이다. ⓒ유튜브 화면캡쳐.
트럼프 美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북한에 핵폭격을 가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미국은 최신형 핵폭탄 ‘B61-12’를 탑재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보낸다. 그나마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적 지휘부만 없앨 수 있으리라는 최소한의 희망이 섞인 결정이었다.
4발의 ‘B61-12’ 핵폭탄이 평양에 떨어진 뒤에야 전쟁은 끝났다.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은 최고 지휘소와 함께 증발했다. 그의 포병과 미사일 부대 또한 사라졌다. 비교적 파괴력이 약한 핵폭탄이었음에도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핵공격 이후 추가 공격을 우려해 평양을 빠져 나가려 시도했다.
평양에 대한 핵공격이 있은 뒤 중국 전역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넘어올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세계 증시는 즉각 폭락했고, 세계 경기침체가 시작됐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말을 올렸다.
“서울을 핵 공격한 사악한 김정은이 나빴다. 그에게 핵무기를 되갚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 결정 덕분에 미국은 다시 안전해졌다!”
이상은 말 그대로 가상 시나리오다. 한반도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EIU(이코노미스트 첩보부서)’를 별도로 두고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사회 정보를 파악하고,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가진 매체로 평가받는 英‘이코노미스트’의 예측을 무조건 무시하기도 어렵다.
한국에서는 “김정은이 설마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겠느냐”는 주장이 많지만, 권력과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자신의 고모부까지 살해하는 김정은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으로 볼 때 英‘이코노미스트’의 예상처럼 한국에 대한 핵공격을 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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