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_ 우파는 분열을 통해서 다져진다_ 뱅모 박성현
(TV baijin '17.08.05)
5일(토)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규탄 및 무죄석방 4차 태극기집회' 에서 연사로 나선 뱅모 박성현 자유본 집행위원장은 '우파는 분열을 통해서 클 수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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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대동단결' 슬로건이 웃기는 까닭
지난 주 수요일에 어떤 모임에 가서 30분 떠들었다. 거기 회원분이 물었다. "우파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요?"
내가 답했다.
"저는 그 문제에 관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우파 대동단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저더러 심지어 '분열주의자'라고 까지 비난하기도 합니다."
우파? 대동단결?
내게는 아무 감흥을 불러 일이키지 못 하는 말이다. 까고 말하자, 지금 맘껏 분열해 보지 않으면 언제 해 보나?
어차피 대선에서 졌다. 어차피 조중동까지 한 패 먹고 우리를 다구리 놓고 있다. 어차피 전대협 세대의 세상이다. 어차피..어차피..
그런데 기이한 운명의 장난인지, [어차피] 평양이 붕괴하게 돼 있다. 지금 대한민국 꼬락서니로는 자유통일/흡수통일을 당장 서두르지 못하지만 [어차피] 몇 십년 지나면 하나의 국가로 통일된다. 왜냐면 평양 체제의 붕괴 후에 들어 올 체제는 [어차피] 미국의 입김 아래 그 성격이 결정될 것이기에, [어차피] 자유민주주의 지향성 및 [어차피] 세계시장 지향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까닭에 전대협 세대가 권력을 잡았다고 해도 [어차피]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까불고 있을 뿐이다. 이때의 부처님 손바닥이란, '미국등 서방세계가 주도하는 글로벌 문명 질서'를 뜻하는 말로서, 우리는 죽었다 깨나도 [어차피] 그 안에서 살게 돼 있다.
이렇듯 한편으로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정치적 패배를 겪고 있고..다른 한편으로는 상서롭기 짝이 없는 '문명의 축복'(평양 체제의 붕괴 조짐)을 받고 있다.
비참과 행운이 교차하는 새벽 지평.....
이 같은 기이한 공간에 놓인 존재는 지 꼴리는 대로 개기는 게 좋다. 그러니 우리, 마음껏 서로 비판하고 마음껏 분열하자..그 와중에 자기가 어느 정도 근수가 나가는지, 스스로 드러낼 것 아닌가? 양아치인지, 아니면 꽤 쓸만한 물건인지, 스스로를 증명해 낼 수 밖에 없다.
분열의 지평에 당신을 초대한다.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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