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의정부 이어 천안도 주한미군 초청 축제...시민단체 반발로 결국 무산

배셰태 2017. 7. 3. 13:39

■천안 주한미군 초청 축제도 시민단체 반발로 결국 무산

동아일보 2017.07.03 지명훈 기자

http://news.donga.com/3/all/20170703/85165868/1


평택 이전 미군-가족에 관광홍보

시민단체 “인근 주둔땐 범죄 우려” 市, 10월 열려던 ‘도깨비축제’ 보류

6월 10일엔 의정부서 공연 파행

 

■미군 축제만 한다면 '反美시위' 협박… 천안市도 백기

조선일보 2017.07.03 주희연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3/2017070300081.html


 [의정부 이어 또 일부단체 극렬 반대… "행사장 난장판 될까봐 취소"]

 

- 미군과 공존 시도했지만

핼러윈 맞춘 도깨비축제 기획

평택기지 인접 지리적 이점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한다는 취지에도

시민단체 "범죄·환경오염 우려"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월 말 주한 미군과 천안시민이 함께하는 '도깨비축제'(가칭)를 계획했다. 미국의 핼러윈 시즌에 맞춰 10월 27일부터 사흘간 미군·가족과 천안시민들을 초대해 천안역 지하상가 등에서 '한국식 핼러윈 축제'를 연다는 것이었다. 천안은 미군이 이전하는 평택과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미군과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지난 1월 '미군 평택 이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미군 측과 한·미 교류 사업 등을 논의해 왔다. 2020년 주한 미군 평택 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미군과 미군 가족 4만4000여명이 평택에 터를 잡는다. 천안시는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도깨비축제'를 기획했다. 미군과 미군 가족들이 천안에 놀러 와 영화관·백화점·맛집 등을 경험하면 지역에도 활력이 돌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런 계획에 미군은 "가족을 데리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천안시는 5월 추경을 통해 예산 7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도깨비축제 지원 사업 공고를 냈고, 심의를 거쳐 행사 주관사를 이달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일부 시민단체 반발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천안시가 축제를 기획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 뒤부터 시청으로 "미군을 위한 축제를 반대한다"는 항의가 들어왔다.

 

천안YMCA·평등교육실천을위한천안학부모회·천안녹색소비자연대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는 조직적으로 나섰다. 지난 29일 보도 자료를 내고 "미군이 주둔하면 평택뿐 아니라 인근인 천안도 각종 범죄, 소음, 환경 공해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며 "이 축제는 부정적인 측면이 큰 만큼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와 중국과의 무역 악화로 국민들의 반미 감정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동안 평택 미군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투쟁을 해왔다" "일부 단체들은 사드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만큼 미군에 대한 감정이 안 좋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천안시 관계자는 "축제 계획을 취소하라는 항의가 인터넷과 전화로 들어왔다"며 "아무리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하려 해도 '미군이 왜 있어야 하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천안시는 30일 열린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축제 사업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 결국 천안시는 도깨비축제를 사실상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축제를 강행할 경우 마찰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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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태극기방송] 무차별로 공격 받는 주한미군!

(이화영 목사 '17.07.03)

https://youtu.be/HDKBV3qAf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