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미정상회담 4일 앞둔 24일 오후...주한 미국대사관 ‘포위’한 사드반대 반미시위대

배셰태 2017. 6. 26. 06:34

흰둥이 미친 소 새끼들은...’ 섬뜩한 구호 난무

정상회담 도와주진 못할망정...美 대사관 ‘포위’한 反美 시위대

“文 대통령 당당하게 말 못하면, 대정부 투쟁” 경고도

뉴데일리 2017.06.25 이길호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49110

 

▲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사드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사드 모형 그림이 인쇄된 현수막을 찢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불과 4일 앞둔 2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反美집회가 열렸다. 속칭 진보진영은 이미 예고한 대로 이날 서울광장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를 연 뒤, 광화문으로 이동, 주한 미국 대사관을 포위하는 형태의 행진을 강행했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청와대 입성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미국 정부를 향해 더욱 강한 어조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캐리커처와 사드 모형 그림이 인쇄된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벌어져,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분노하고 있는 미국민들의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회와 행진에서는 ‘한미동맹은 노예계약’, ‘흰둥이 미친 소 새끼들은 지들이 세상의 왕인줄 안다’, ‘한민구는 머리만 새까맣고 국적만 한국일 뿐 미국 놈들의 종’, ‘전 국민이 촛불로 미국을 쓸어버릴 것’, ‘한반도 전쟁 연습의 몸통은 미국’ 등 북한이 자주 쓰는 표현과 주장이 난무했다.

 

자칭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결집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전국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고, '사드가동 및 공사 중단과 장비 철거'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NO 사드, NO 트럼프”와 같은 노골적인 반미 구호를 외치며 집회의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 反美, 사드반대 구호 나올 때마다, 박수·환호 쏟아져

 

<중략>

 

▲ 김종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사드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오후 5시부터 세종대로사거리-종각역 사거리-우정국로-삼봉로-종로소방서를 거쳐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으로 행진했다. 행진에 참가한 이들은 원색적 욕설과 다양한 반미 구호가 뒤섞인 손 피켓을 들었다.

 

<중략>


앞서 경찰은 미 대사관 뒤편으로의 행진을 불허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20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붙여 사실상 포위행진을 허가했다.

 

'6·24 사드철회 국민 평화 행동' 이라고 이름 붙은 이날 집회에는,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다수 참여한 민중연합당은 물론이고 전교조, 민주노총, 민변, 노동당, 데모당 등 그동안 반미 성향 집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단체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자는 3,000여 명이다.

 

▲ 서울광장에서 反사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다양한 반미 구호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이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참고요]

■[glintv us] 국가의식 희박한 판사들

(2017.06.24)

https://youtu.be/efUAB59Cc6c

 

■[glintv us] 사드에 계속 태클거는 문재인 정권

(2017.06.25)

https://youtu.be/dpH1Uh999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