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치 빨라져"
한미 정상회담 1주일 앞… 사드 이견 '살얼음판'
靑 "對美 전략적 메시지 아냐" 美 마이클 그린 "文대통령, 트럼프 가르치려 해선 안돼"
뉴데일리 2017.06.23 김민우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4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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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절차를 놓고 한-미 간에 이견이 표출되면서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려는 모습이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과정이 자신이 모르는 이유로 빨라졌다는 주장에 "우리는 모든 과정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협의해 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언론담당 게리 로스 사령관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에 묻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입장이 동맹의 결정이었으며 또한 앞으로 번복되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된 후에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한·미의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합의 당시엔 올해 하반기까지는 사드 발사대 1기를 야전 배치하고 나머지 5개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했었다"며 "그러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모든 절차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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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부소장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디서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러시안룰렛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르치려 해선 안 된다. 공통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자신이 나이도 경험도 많다고 생각해 (햇볕)정책을 선택하라고 강의하려고 했다.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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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태극기방송] 러시안룰렛 게임이 된 한미 정상회담
(이화영 목사 '17.06.23)
■[변희재의 시사폭격] 문재인, 사드 1기만 배치하기로 했다며 또다시 트럼프에 도발
(미디어워치 TV/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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