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오토 웜비어 죽음, 북한에 책임 물을 것"

틸러슨 미 국무 "웜비어 죽음, 북한에 책임 물을 것"

뉴시스 2017.06.20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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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증언 도중 잠시 발언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 있다. 틸러슨 장관은 19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 상태에서 풀려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가족들에 애도를 표한 후 미국은 웜비어를 불법 감금한 북한에 대해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 "웜비어 죽음, 미국인 심금 울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오하이오주의 집으로 귀국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매우 큰 슬픔과 함께"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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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이어 "미국은 웜비어가 부당하게 감금된 것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밝힌 뒤 "불법적으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다른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는 "북한 범죄자들의 손에 의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고한 남녀가 죽어갔다"며 "웜비어의 사망은 다른 무엇보다도 더 미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touches the American heart like no other)"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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