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중개사 역할 했던 사람을 대통령 특사로?"
김진 "홍석현, 대한민국에 3가지 죄과…美특사 자격 없어"
"文대통령, 특사 파견 강행시 거센 '여론 역풍' 맞을 것" 경고
뉴데일리 2017.05.16 조광형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4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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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파견할 특사로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을 내정한 것을 철회하지 않을시 심각한 여론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진 전 위원은 지난 12일 정규재TV의 <김진의 정치 전망대> 코너에 출연, "홍석현 전 회장은 대한민국에 세 가지 죄과(罪過)가 있다"며 "이런 사람을 미국 특사로 임명한다면, 미국 정치권에 '대한민국은 거대한 위선덩어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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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은 "두 번째로 홍 전 회장은 중앙일보에 안긴 부담과 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은 "이병철 회장과 홍진기 회장이 갖은 고생을 다해 세우고 기자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중앙일보를 아무런 노력없이 상속자산으로 물려받은 홍 전 회장은 이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일군 성취를 모래성처럼 무너뜨렸다"며 "우리 사회의 공기(公器)이자 기자들의 피와 땀의 산물인 중앙일보를 특정 정파 이념에 매몰된 신문으로 만들었다"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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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은 "홍 전 회장은 지난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를 만났는데, 만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였다"며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로부터 차기 내각 참여 제안을 받았으나 (자신이 여기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니),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자리를 제안하면 맡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신문사의 사주가 대선 후보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전파했는데 중앙일보가 과연 대선 보도를 공정하게 할 수 있었겠느냐"며 "언론사 사주가 특정 세력과 결탁을 하고 이 사실을 공표했기 때문에 중앙일보는 다른 정치 세력에 대해 균형있고 냉철한 시각으로 보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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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은 "세 번째로 홍 전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죄과가 있다"며 "스스로 수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이면서도 정작 빌게이츠나 워런 버핏처럼 사회의 빈곤층을 위해 막대한 돈을 기부한 적이 있었느냐"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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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은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재벌들의 돈을 사적인 목적으로 받아냈다고 탄핵됐는데, 이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휘했던 더불어민주당 아니었냐"며 "대기업이 정치권에 전달하는 불법자금의 중개사 역할을 했던 사람을 새로 출범한 정권에서 중용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은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국가와 국민을 우습게 알면 홍 전 회장을 미국 특사로 보낼 생각까지 한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심사숙고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12일 방송된 정규재TV의 <김진의 정치 전망대> 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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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정규재 TV] 김진의 정치 전망대; 대한민국에 대한 홍석현의 세 가지 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17.05.12)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사 전 회장의 행보가 어리둥절합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홍석현 회장이 지휘했던 중앙일보에서 지난해 11월 쫓겨났습니다. “변해버린 중앙일보에 쓴 소리를 한 결과였다”고김 전 위원은 말합니다. 그런 그가 홍석현 회장에게 할 쓴 소리가 아직 더 남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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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정미홍칼럼]홍석현의 야망과 노림수
(TNJ TV `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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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권순활 류근일 이어 정규재도...보수 성향 언론인 수난시대 접어드나
미디어워치 2017.03.29 박필선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0284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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