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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광고 시장 활성화 종합계획-방통위

배셰태 2010. 10. 26. 17:56

모바일 광고시장 정부가 키운다

매일경제 IT/과학 2010.10.25 (월)

 

방통위 비즈니스모델 인증제 도입

 

앞으로 벤처 기업들이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광고를 유치하기가 쉬워진다. 또 유망 인터넷 광고 비즈니스모델의 인증제가 도입되고 인터넷 광고 효과 측정 기준이 마련되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4년까지 모바일 및 인터넷 광고 시장을 현재 1조3000억원에서 2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 광고 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정부는 신유형 모바일, 인터넷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를 열고 유망 인터넷 광고 플랫폼(Global internet Ad Platform) 인증제를 도입한다.

또 1만명 규모의 이용자 테스트 패널을 만들어 신유형 광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넷 광고 종합 정보 시스템을 만들고 스마트폰 앱의 광고 효과 분석 시스템을 만들어 앱과 광고가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 광고 산업 활성화에 나선 것은 이 시장이 지난 5년간 평균 30% 성장하는 등 유력 광고 매체로 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신유형 광고도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체계화돼 있지 않아 구글, 애플 등 외국 회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국내 시장은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미비하고 취약한 유통구조는 물론 신뢰도도 낮아 성장세가 둔화돼 있다"며 "정부가 표준화에 나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데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