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후보 "어제부로 골든크로스…언론, 3일만이라도 공정하라"

홍준표 "어제부로 골든크로스…언론, 3일만이라도 공정하라"

머니투데이 2017.05.06 박소연 기자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050609527648552

 

"이길 수밖에 없는 4자구도…文, 언론·포털장악 작태 보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일 "어제부로 골든크로스를 이뤘고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고 "4자 구도에서 영남, 충청, 강원이 이기고 수도권이 박빙인 현 상황에서 호남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팽팽한 5대 5 대립을 해주는 지금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 구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는 9일 영남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2% 이상 이기면 대선에선 압승"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별도의 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언론관을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 측은 후보시절에도 언론, 포털 장악이라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5공 시절처럼 땡문뉴스로 도배할 것"이라며 "과거 우파들이 하고 있던 선거 때 관권개입, 언론장악을 지금은 좌파들이 하고 있고 종래 좌파들이 하던 밑으로부터의 혁명을 거꾸로 지금 홍준표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어 또 다른 글들을 통해 "이번 선거는 기울어진 언론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와의 전쟁"이라며 "언론의 생명은 공정이다. 남은 사흘만이라도 공정하라"고 썼다.

 

아울러 "문 후보가 여당후보이고 홍준표가 야당후보인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언론의 태도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곡필언론을 연상시킨다"며 "마지막 3일만이라도 언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