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북핵위협 공감-해법 평행선…美 독자대응 나서나
연합뉴스 2017.04.08 워싱턴=심인성 특파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1&aid=0009172401
"북핵 심각한 단계"라는 원론적 인식만 공유…공동성명도 없어
美, 北도발-中대응 수위 따라 대북 선제타격 옵션도 열어둘듯
화학무기 사용한 시리아 첫 폭격으로 北-中에 경고 메시지 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마라라고 북핵 담판'은 이렇다 할만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두 정상은 6일 환영 만찬, 7일 확대정상회담과 실무오찬 등 1박 2일간의 '밀고 당기'를 통해 북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트럼프-시진핑, 웃으며 악수는 나눴지만…(팜비치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만찬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회동에서 "우리는 우정을 쌓았다"며 "매우,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매우 고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공동 기자회견은 물론 공동성명도 채택하지 않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에서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의 북핵 관련 언급을 간접적으로 전했을 뿐이다.
역대로 정상 간 회담이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을 열거나 이견 조율 실패 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공동성명을 냈던 전례에 비하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단적으로 두 정상이 북핵 문제 해결의 공통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틸러슨 장관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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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며 중국에 양단간 결단을 하라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냈다.
또 지난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대응책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전날 마라라고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독자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미국은 앞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와, 이에 대한 중국의 협력 정도를 지켜보면서 북핵 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北 동창리서 미사일발사…"ICBM 가능성 낮아"(CG)[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정부는 현재 1단계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경제·금융·외교·인권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전방위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중국이 지금처럼 계속 미온적으로 나올 경우 2단계로 중국을 직접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시행하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3단계로 최후의 수단인 대북 군사옵션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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