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탁류(濁流)로 얼룩진 영장

배셰태 2017. 3. 29. 09:02

정직하고 존경받는 법치가 사라지고 오직 증오와 복수가 판치는 나라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섬뜩하고 끔찍하다, 탄핵으로 몰아가는 과정이 그랬고 언론이 과장된 허위를 양산 선동한 것을 국회가 받아 적어 헌재로 넘기며 범죄로 몰아가는 매 순간이 그랬다 이 잔혹한 순간들을 숨 쉴 여유조차 몰수하며 화급으로 치닫더니 결국은 조소와 비아냥거림의 법치에 구정물을 뿌리며 국가 전체를 삼키는 꼴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을 헌법재판소가 억지 인용으로 파면하고 야당만의 특검이 온 천지를 난도질하면서 일방적 수사를 끝낸 뒤  검찰이 이를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확인 사살하는 잔혹한 방법을 선택했다,

군사 정권 혁명 검찰을 능가하는 과도한 인권유린으로 구속을 남발한 것도 모자라 그 기세를 검찰에 넘겨 검찰은 증거인멸과 구속된 피의자와의 형평성이란 명찰을 붙여 잘 짜인 각본에 속도를 얹어 신뢰를 답보할 수 없는 법의 역사에 칼을 꽂았다

엄동설한 분노의 눈물로  아스팔트 위에 온 겨울을 나던 태극기 든 국민들의 마음들은 이제 놀랄 가슴조차 없어 이나라 완장의 칼이 무엇을 자르고 어떤 것을 밴다 한들 감각조차 무디어져 버렸다

시간은 가고 역사는 흐른다 세상의 해가 지지 않는 한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하는 한 썩어 문드러져 흔적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정의는 이 어두운 악의 터널을 지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 날 것이다 그때 감겼던 눈을 뜨고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다 

미친바람이 몰아치는 지금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거센 탁류를 거스를 수 없어니 차디찬 이 분노를 꼭꼭 짓누르다 그때가 되면 다시 꺼내 더러운 악의 혼령을 베어 씨를 말리리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동틀무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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