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대통령과 최순실 6개월 동안 570여회 통화했다”
최순실, 취임이후 10여 차례에 불과하다
MBC
2300개 녹음파일 분석 “걔한테 받을 게 없으니…”
정규재TV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고영태 일당의 음모”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박근혜 취임이후 몇 차례 통화했으나 그 횟수는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6일 "최씨를 금일 접견한 결과, 윤전추 행정관 명의의 차명 전화로 청와대와 연락·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최근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에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차명폰 2대를 확인했다"며 "2016년 4월 18일부터 같은 해 10월 26일까지 570여회 통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압수수색 불승인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가 차명폰으로 수백 차례 통화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차명폰을 개통해 최씨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본다고 했었다.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의 이런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이 변호사는 "최씨 조카 장시호가 주장하는 최순득과 박 대통령과의 통화 관련해서는 최순득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청와대 연락 전화를 알려달라고 해 마지못해 알려준 것일 뿐 그 이후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20일 오후 열리는 재판에서 고영태씨 측근인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파일을 내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녹음파일이 진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앞서 "특검이 차명폰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에 통화가 이뤄졌다는 직접적 근거가 없다"며 "특검의 주장은 사실상의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수 특검의 17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속도 혐의 조작 부풀리기와 언론플레에 기초돼 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을 두고 회유 협박의 결과물을 추가증거로 제시했다는 의혹이다. 그것을 한정석 영장전담판사가 덥석 물었다는 평가다. 과연 이러고도 그들은 발 뻗고 잠잘 수 있을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글로벌 1등 기업을 대권탐욕으로 죽여 놓고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문재인의 헛소리를 제정신의 국민이라면 언제까지 믿어줄까? 천벌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월남의 패망을 그대로 실현하려는 종북좌파들의 음모는 결국 고영태의 실토로 다 들어날 날도 머지않았다. 그 실체가 2300개의 녹음파일에서 차근차근 벗겨지고 있다.
| |
▲ 지난 16일 고영태 파일 2,300개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MBC뉴스 <화면캡처> |
지난 16일 MBC는 오후 8시 메인뉴스를 통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 2,300개 전체를 분석했다고 전제하고 "박근혜 대통령 측엔 받을 게 없으니 죽이고, 다른 쪽과 얘기한다"는 고 씨 측근( 류상영, 김수현 )들의 대화내용도 녹음파일에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날 MBC 보도를 그대로 옮겨본다.
박철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7월 4일, 고영태 씨 측근인 류상영, 김수현 씨의 통화 내용입니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는 끝났다고 보는 거예요. 근데 걔한테
받을 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없다니까요."
"박근혜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거예요. 그거(박근혜)를 죽이는 걸로 해
가지고, 다른 쪽하고 얘기하는 게 더 크다고 보는 거예요."
최순실과 관련한 특정 언론사의 첫 보도가 나가기 전, 이들은 이미 언론 기사가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눕니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아직도 친박의 세력이 남아 있는데 다음 정권 누가 될 것 같아요? 친박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면 그 사람들(차기 정권)한테 완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국정 관여한 (특종 기사가) 된다는 거죠."
[류상영/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그럼 다음, 그 사람들(차기 정권)한테 자리를 받는 게 낫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훨씬 낫죠."
최순실 게이트 보도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도 정확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지금 '친박이 뭐가 빠지고 힘 빠지고'라는 기사는 형도 많이 보셨잖아요."
"민간인이 해 가지고 문체부도 그렇고 정황상 해 가지고 드러난다고 하면, 국정감사를 하든 청문회를 하든 뭐를 하든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최순실을 부르든 뭐든 할 거고, 그러면 친박에 있던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와해된다고 보는
거고…."
이후 보도 방향과 관련해 자신들의 행동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그냥 꼬리 끊고 나가. 그다음 단계 (고)영태, 꼬리 끊고 나가. 결론은
최(순실) 소장 국정 개입."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은 재단 장악도 노리고 있었습니다.
[김수현/2016년 7월 4일 김수현·류상영 통화]
"차명으로 하는 거를 다 우리 이름으로 돌려놓고, 나중에 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소장(최순실)이 와 가지고 뭐 못하지 않냐."
"그때는 우리가 다 먹어버리자. 이 얘기고. 솔직히 재단도 저도 계속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형(고영태), 장악을 해라."
대화를 나눈 시점에 류상영 씨는 자신들만의 비밀 회사 '예상'의 대표를 유지한 채 더블루K 부장으로 들어가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219431_21408.html?menuid=nwdesk
| |
▲ 16일 정규재TV 화면 캡처 |
이날 정규재TV 정규재 대표도 2300개의 녹음파일 가운데 일부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K스포츠를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였고, 그 고영태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모의하고…”고 전제했다. 그 녹취록에서는 MBC의 미발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었고, 그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특정세력의 기획된 음모였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향후 헌재 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선닷컴이 정규재TV의 녹취록을 발취해 보도했다는데 시선이 끌린다. 아래는 조선닷컴의 정규재TV의 녹취록 발취 기사와 전문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했던 ‘정규재TV’가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측근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고 “고영태 일당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1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은 “고영태의 무서운 아이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하고 그렇게 한 뒤 K스포츠재단을 자기들이 완전히 장악하기로 모의하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이 파일을 통해 박 대통령이 깨끗하다는 것이 증명 됐다”고도 했다.
정 주필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고영태씨 측근으로 알려진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전 더블루K부장 등은 전화 통화에서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 대통령도 끝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을) 장악해야 한다”는 등의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특히 박 대통령을 ‘걔’라고 부르면서 “소장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받을 수 있는 거는 없다”고도 했다. 정 주필은 이 부분을 들어 박 대통령의 ‘결백’을 주장했다.
다음은 대화 녹취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류상영 전 더블루K부장 (2016년 1월 24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에서)
“우리 세력을 꽂아야 된단 말이야. 김종도 나갈 사람. 철이도 나갈 사람. 거기 남을 사람은 딱 하나야. 담당 직원들. 그 네트워크 형성하면서 우리는 재단에 있는 돈이 빨리 우리한테 들어와가지고 우리가 이런 구조 만들고, 그래서 검사를, 반부패 팀에 있는 부장 검사 바로 밑 자리 하나에 사람을 꽂고 지시를 하는거야.
무조건 스포츠계를 이번 정권 끝나기 전에 한번 대대적으로 수사를 다해라. 정말 비리있는 기업들은 다 솎아내고, 이런 큰 재단 단체들은 시정명령을 내려서 판을 다 깨끗하게 세탁을 하는거지.
700억을 곶감 빼먹고 내년에 내가 판 깬 걸로 수사 한번 해서 마무리하면 이판도 오래간다. 우리가 더 전략적인 거야. 알겠어? 우리는 권력이 있어. 그 권력을 이용해야 되는 거야.
(자신들이 고른 검사를) 반부패 부장에다 올려놓고 대대적으로 스포츠를 흔들어서 체육계 비리들을 솎아내면서 진짜 나쁜 업체들은 구속시켜버리고 (재단) 단체들 시정명령, 문체부 담당자 앞으로 지원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라. 수사 종결. 이번 정권에서.
그 다음에 다음 정권으로 바뀌었어. 이걸 또 흔들어? 사정이다. 한번 수사한 것을 또 하게 된다. 이건 문제가 큰거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2016년 2월 18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의 통화에서)
“형이 원하는 사람을 (가이드 러너 전문학교 관련 사업에) 거기다 넣어놓고 학교나 이런 걸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에 그거는 소장(최순실)이 없어져도 저희 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자고 하는 얘기예요.
저는 솔직히 제가 얘기하는 게 맞다고 보는 게 왜 그러냐면, 소장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 대통령도 끝났다고 보는 거예요. 근데 걔한테 받을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없다니까요. 제가 볼 땐 없다는 거예요. 소장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받을 수 있는 거는 없다는 거예요. 그거를 죽이는 걸로 해가지고 딴 쪽하고 얘기하는 게 더 크다고 보는 거예요 저는.
지금 뭐 김종 얘기 나오고. 차감독이 타겟이 돼서 TF팀 꾸렸다고 영태형이 얘길 하는데. 소장도 인지는 하고 있다고 얘긴 하는데. 그건 봤을때 저는 1~2개월이면 끝난다고 보는 거예요. 지금까지 봐도 이명박도 안그랬어요? 노무현도 안그랬어요? 그렇게 끝나잖아요.
지금 '친박이 힘 빠지고' 라는 기사는 형도 많이 보셨잖아요. 이게 만약에 국정 운영에 민간인이 관여해서 문체부도 그렇고 뭐도 그렇고, 뭐도 하고 있다고 정황상으로 드러난다고 하면. 국정감사를 하든 청문회를 하든 할 거 아니예요? 최순실을 부르든 뭐든 할거고. 아주 극단적으로 간다고 하면요. 그러면 친박에 있던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고 생각 안하는 거예요. 와해된다고 봐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2016년 7월 4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안에 지금 친박, 비박, mb계들 다 각자 지분을 갖고 싸움을 하고 있잖아. 정권을 잡을려고. 거기 중에서 친박 연대가 아닌 비박 연대 쪽 누구 새로운 사람한테 줄을 대서, 이걸 친박 세력 죽이는 용으로 쓰고 내부에서. 거기서 정권이 이양이 되면 거기서 자리를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닐까?”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2016년 7월 4일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의 통화에서)
“(고)영태형하고 딜해서 이미 죽어가는. 그러니까 위원장이 아니어도 소장은, 박근혜는, 레임덕이 와갖고 죽을텐데 여기다 기름을 확 붓는게, 자기가 알고 있는 영태형이나 장관이나 차 감독이 이런 걸로 부어가지고 완전히 친박연대를 죽여가지고 힘을 죽여버리면, 다음 대권주자는 비박이 될 거 아니예요? 거기서 이제 (자리를) 받는다는 거죠.
그때 상황을 보면 너 인터뷰하고 너 어차피 나왔으니까. 너는 한 게 아니라 그냥 꼬리 끊고 나가. 그 다음 단계 영태. 꼬리 끊고 나가. 결론은 최 소장, 국정개입, 끌고 간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하는 일도 없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최순실, 정윤회가 국정개입 했다? 나라 일 제대로 못했네? 저는 그런 단계로 보는 거죠.
무슨 회사가 있나봐요. (류 : 몇 개 있지) 그걸 어떻게 잡아서 1억짜리를 말도안 되 게 3억, 5억, 100억 주고 그런 게 있나봐요. 그걸 찾아서 차 감독 보내고 김 종 보내고, (미르) 재단도 우리가 장악하고. 그러니까 국내에서 하는 건 힘들다고 봐요. (류 : 해외에서 조정할 수 있게끔 영태가 몰아가야겠네) 그리고 해외에서 하는 사업권을 받아가지고. 아 근데 해외를 누가 신경써요. 그냥 하는거지. (류 : 사실 되게 빠를 수 있는 게 미얀마인데..)
솔직히 재단도 계속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형(고영태)이 장악을 해라. 이사장 다 들어가라 했는데 영태형이 그때는 힘들다, 그러다가 간다 그러다가 또 미르 얘기 나오고 그러니까 안간다 그러고, 좀 있다 간다 그러고.
이사장도 솔직히 미르도 영태 형이 일하는 사람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사람 이사장으로 앉혀놓고 사무총장이 이런 일하는 사람을 하고. 이사장은 그냥 사인만 하는 사람 앉혀놓으면 되는거지. 그렇게 하고 있다가 정말 정치적인 색깔이 있는 사람을 하나 잡아가지고 그 사람이랑 나중에 딜을 해가지고 우리가 하나 자리 줄게요, 해서 하나씩 앉혀야지. 지금 이 상태에서 이사장으로 정치인을 딱 앉히면 그사람은 빠꼼이인데, 누구 얘길 듣겠어요? (류 : 당연히 힘빠지면 지가 먹을려고 하지. 그러면 안되는 거지.)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우리가 얘기해서 말 잘 듣고, 그냥 선비같은 사람 앉혀놓고 그냥 연봉 월급이나 받아가시고, 우리가 하려는거 사인이나
해주시고, 휴민트 있으면 연결이나 해주시고. 이렇게 해서 그 사람 그것만 딱 해놓고 하면 되는데. 솔직히 지금 재단 이사장도 자기가 뭐 막
하려고 그랬잖아요. 근데 그사람은 워낙 그릇이 안되니까. 그나마 지금 끌고 가는거지.”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제타격] 도널드 트럼프 "대북 정책, 언론 알 필요 없다” (0) | 2017.02.18 |
---|---|
고영태 일당 녹음파일, "걔(박근혜)는 죽이고..인터뷰 대가로 20억 받자" (0) | 2017.02.17 |
[정규재 TV] 황성욱 변호사의 문제 판결 감시; 탄핵심판 7주차 (0) | 2017.02.17 |
박성현, "탄핵폭동 진원지는 '조중동포'와 제도권 금수저들이다" (0) | 2017.02.17 |
[5천만 인민재판의 장] '암세포’된 우리 언론은 석고대죄하라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