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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Ubiquitous]

배세태 2010. 3. 29. 18:44

유비쿼터스[Ubiquitous] 

 

유비쿼터스 컴퓨팅, 또는 퍼베이시브 컴퓨팅(pervasive computing)이라고도 함. 시간과 장소, 컴퓨터나 네트워크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그 패러다임.


미국 제록스 팰러앨토연구소(PARC)의 마크 와이저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차세대 컴퓨터의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알려졌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모든 사물에 컴퓨터 칩을 내장하여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생활환경까지 최적화하는 인간 중심의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유비쿼터스가 실현되려면 가전제품·가구·자동차 등 모든 일상적인 사물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기술·나노기술·생명공학기술의 고도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진정한 유비쿼터스는 현재 개발되는 모든 첨단기술이 모이는 최종단계에 구현된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은 프로그래밍 분야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프로그래머들은 컴퓨터의 사용 및 조작을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하기 위해 처리장치를 분산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켰다. 이러한 트렌드는 컴퓨터가 정보를 공유하고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항공사의 예약 시스템이나 은행의 자동입출금기 등과 같은 분산 컴퓨팅 애플리케이션(distributed computing application)은 데이타를 세계의 크고 복잡한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 결과, 사람들이 어디를 가든지 필요할 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으로 이용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장되었다. 지구상위치파악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GPS)이 한 예이다. 미군이 발전시킨 위성 통신 및 위치파악 시스템인 GPS는 이제 GPS 수신장치만 있으면 누가 어느 장소에 있든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상업화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컴퓨터 매핑 소프트웨어(computer-mapping softwares)의 결합으로 GPS는 특정인의 위치, 여행경로, 이동수단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단순히 컴퓨팅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사회문화까지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는 앞으로 사라지거나 아니면 물질적인 환경의 일부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자료 : DAUM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