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고용정보원, 24일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

배셰태 2016. 3. 24. 15:50

'인공지능시대' 살아남을 직업은?…문화·예술 관련직

뉴시스 2016.03.24(목) 김지은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03&aid=0007118850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24_0013978715&cID=10201&pID=10200

 

고용정보원,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20년부터 단순반복 업무는 자동화로 대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교육패러다임 전환 필요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과 낮은 직업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도입되면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세기의 대결'이후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넘어설 영역은 어디까지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중략>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개 가운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기술(Robotics) 등을 활용한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미래 기술의 영향을 연구하는 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제안한 분석 모형을 활용했다.

 

각 직업이 ▲정교한 동작이 필요한지 ▲비좁은 공간에서 일하는지 ▲창의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예술과 관련된 일인지 ▲사람들을 파악하고 협상·설득하는 일인지 ▲서비스 지향적인지 등을 주요 변수로 삼아 분석했다.

 

<중략>

 

박가열 연구위원은 "올 초 다보스포럼에 나온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직무 대체는 2020년 전후에 시작된다"면서도 "단순 반복적인 과업(Task)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일 뿐 여전히 중요한 의사결정과 감성에 기초한 직무는 인간이 맡게 될 것이므로 막연히 일자리의 소멸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담당하게 될 직무 영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과정"이라며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무대체 위협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국가 수준의 생애진로개발 전문가 양성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