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세계경제포럼(WEF) 오늘(20일) 개막...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배셰태 2016. 1. 20. 19:34

■다보스포럼, 제4차 산업혁명의 메인 주제는 ‘사물인터넷’

한국뉴스투데이 2016.01.20(수) 윤보현 기자

http://koreanewstoday.co.kr/detail.php?number=45169

 

 

■다보스포럼 개막..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SBS 2016.01.20(수) 최대식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120163511488

 

■다보스 포럼이 주목한 '4차 산업혁명'..기회이자 위기

뉴스1 2016.01.20(수) 최종일 기자

http://news1.kr/articles/?2550313

 

<중략>이미지

 

세계 지도급 인사들이 전세계적 이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0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이 내건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이다.

 

산업혁명은 3차까지 있었다. 1차 혁명은 18세기 후반 증기기관 발명에 힘입어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의 혁신과 이로 인해 일어난 사회, 경제적 변혁을 의미한다. 수공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계화가 이뤄지면서 영국은 세계 최대 공업대국이 됐다.

 

2차 혁명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진행됐다. 전기에 의한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됐다. 분업의 확산과 유무선 통신 기기의 발전도 이뤄졌다. 3차는 20세기 중반에 디지털 시스템, 통신 등의 발전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정보를 생산하고 가공하며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이 가능하게 됐다.

 

제니퍼 블랭키 WE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4차 혁명에 대해 "3차 산업혁명을 떠올려보면 그것은 사실상 전산화였으며 20세기 중반에 디지털 시대를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은 그것(3차 혁명)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오, 인공지능, 3D 프린팅이건 개별적이지만 융합되고 있는 기존의 모든 기술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WEF에 따르면 오늘날의 전환은 3차 혁명의 연장이기보다는 속도와 규모, 시스템적 여파 등에서 새로운 것, 즉 4차 혁명의 도래이다. 현대의 획기적 발전의 속도는 유례를 찾을 수 없다. 과거 산업 혁명과 비교할 때 4차는 직선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이다. 이 같은 변화의 범위와 깊이는 생산과 경영, 통치 체제 전체 시스템의 전환을 예고한다.

 

WEF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 © AFP=News1

 

전례없는 프로세싱 파워, 저장 능력 그리고 지식에의 접근을 바탕으로 수십억명의 모바일 기기 접속이 가능하다. 이 같은 능력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재료과학, 양자컴퓨터 공학 등에서의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에 힘입어 크게 확대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기술융합은 앞으로 생산력을 제고하고 생산과 유통 비용을 크게 낮춰주며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만나게 됐으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을 누렸다.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항공권과 제품을 구매하며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게 된 것이 그것이다.

 

향후 기술혁명은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으로 '공급자 기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운송과 광고, 통신 비용을 감소하게 되고 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이 보다 효과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기술 혁신은 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 특히 노동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WEF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새로운 기술 시대는, 책임감을 갖고 형성된다면, 진정한 글로벌 문명처럼 우리보다 훨씬 큰 어떤 것의 일부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새로운 문화적 르네상스를 촉진할 수 있다"며 "우리는 4차 혁명을 이용해 인간성을 공유된 운명의식에 기초한 새로운 집합적 도덕 의식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