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샤오미, ‘MI TV’ 내년 1월 국내진출…적합성 인증 통과, 전자·유통업계 `긴장`

배셰태 2015. 12. 8. 10:04

샤오미 TV, 1월 국내진출… 적합성 인증 통과, 전자·유통업계 `긴장`

전자신문 2015.12.07(월) 서형석 기자

http://www.etnews.com/20151207000399?m=1

 

40인치 ‘MI TV’ 적합성 인증 통과… 전자·유통업계 ‘긴장’

 

중국 샤오미 TV가 새해 초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그동안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중국향 모델을 국내에 유통한 적이 있지만 국가기관 인증을 받은 정식 한국향 모델 판매는 처음이다. 국내 전자·유통업계는 ‘샤오미 TV발 충격’에 따른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샤오미가 1월 국내에 공급할 TV L40M2 모델 <사진=샤오미>>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제조한 40인치 MI TV(모델명 L40M2-AD)가 지난 2일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 평가를 통과, 인증을 획득했다. ‘가전의 얼굴’ TV 분야에서 샤오미가 국내 유통 시험대를 통과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점은 샤오미 TV를 내년 1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샤오미는 미 밴드,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에서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영역을 넓혀왔다.

 

<중략>

 

한 TV 제조사 관계자는 “샤오미 TV가 국내 프리미엄 제품 성능에는 미치지 못 한다. 유사 스펙이면 샤오미 제품가격은 국내 제품 절반 이하로 출시 가능하다”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인정받는다면 국내 TV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업계는 샤오미가 기존 상품과 마찬가지로 TV에 고품질 저가격 정책을 추진하면 수년 전 국내 시장에 불었던 ‘반값 TV’ 열풍이 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향 L40M2-AA 시중 가격은 2000위안(약 36만원)으로 동급 삼성전자 50만원대 후반에 판매 중인 삼성전자 TV보다 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수 온라인 유통업계 전자기기 상품기획자(MD)가 샤오미 TV를 확보하기 위해 (유통 사업자와) 물 밑 접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