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컴퓨터/인터넷' | 2010.09.14
아이폰4 '페이스타임' 계기로… 이통사ㆍUC업계 본격 대응
아이폰4 출시로 페이스타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상통화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물론 삼성전자, 시스코, 어바이어, 폴리콤 등 UC 솔루션 관련 업체들까지 모바일을 활용한 영상 통화 솔루션을 내 놓으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료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탑재한 아이폰4, 아이팟터치4 등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상통화에 업계가 서둘러 대응하고 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가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 팔리며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해 최근 미국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성인물 산업은 물론 교육ㆍ방송 등 다양한 관련산업이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인터넷 영상통화 프로토콜인 페이스타임의 소스코드를 개방해, 노트북, PC 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영상통화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로 이동통신사들과 단말기 제조사들이 이미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향후 가격을 낮추고 와이파이까지 통신방식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탭 등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 화질을 대폭 개선하고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가격을 낮춘 `HD영상통화' 서비스를 9월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3GS 출시 후 스마트폰 대응 전략 부족으로 고전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서둘러 페이스타임에 대응에 나섰으나, 업계에선 또 한번 애플에 선수를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버라이존을 비롯한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 역시 3G와 와이파이를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용 통합커뮤니케이션(UC) 관련업체들 역시 페이스타임이 몰고 온 영상통화 활성화에 대해 서둘러 대응하고 있다. 영상회의 솔루션 강화를 선언한 시스코는 지난 6월 영상통화 특화 태블릿PC인 `시어스'를 발표하고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어바이어와 폴리콤 역시 영상회의 전용 휴대용 단말기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UC솔루션 업계의 관계자는"페이스타임이 활성화되고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의 확산이 기업용 솔루션 시장까지 확산돼, 올해말부터 영상통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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