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전기차에서도 애플의 소프트웨어 힘 보여줄까
비즈니스포스트 2015.08.17(월) 김용원 기자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50
"전기차 개발, 시험운행 단계"…"애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동차 탑재가 목표"
애플의 전기자동차 개발이 시범운행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모바일사업을 성공시킨 소프트웨어 중점 전략으로 자동차사업에서도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애플 전기차, 시범운행 단계 들어가
전자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17일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보인다”며 “개발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 팀 쿡 애플 CEO. |
애플은 최근 전기자동차의 시범운행을 위한 장소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의 한 기술자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멘텀 스테이션’ 에 시험장 예약 가능 일정과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무인자동차 시험에 최적화한 30 킬로미터 이상의 도로설비와 보안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험장이다.
애플의 전기자동차 개발은 소문만 무성할 뿐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이메일은 애플이 전기차를 시험운행할 정도로 개발이 진행됐음을 추측하게 만든다.
<중략>
◆ 팀 쿡, 전기차에서 소프트웨어의 힘 보여줄까
팀 쿡은 애플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자동차사업에서 승부를 보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부사장은 지난 5월 “자동차는 가장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라고 생각한다”며 “애플은 자동차 관련 사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큰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 애플의 스마트폰과 자동차 연동 서비스 '카플레이'. |
팀 쿡은 이미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카플레이’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고 자동차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의 카플레이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통화와 음악감상,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자동차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카플레이를 8월 출시되는 제너럴모터스의 경차 ‘스파크’ 신형모델에 처음 탑재하는 데 이어 점차 현대자동차 등으로 적용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외신들은 애플의 카플레이 서비스가 발전하면 향후 무인자동차의 운행시스템에서도 앞선 기술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CNBC는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기술을 여러 분야로 확장시켜 자동차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자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자동차에 관한 야망은 카플레이에서 그치지 않고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며 “애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발전시켜 자체제작한 자동차에 탑재하는 것이 팀 쿡의 목표”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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