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국내에서만 칭송…외신은 '혹평'
뉴시스 2015.04.30(목) 최현 기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430_0013634299&cID=10104&pID=10100
포츈 "삼성, 애플과 샤오미에 아래위로 쥐어 짜여"
CNBC "삼성 전략 먹히지 않아…한계 도달했나"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언론과 외신의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언론에서는 실적 회복이 뚜렷하다며 V자 반등을 했다고 치켜세웠지만 외국에서의 평가는 온도차가 달랐던 것.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7조1179억원, 영업이익 5조9793억, 당기순이익 4조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2%, 영업익은 29.6%, 순익은 38.9% 감소했다.
전 분기인 2014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0.6%, 순익은 13.5%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3.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유력 외신들은 계속되는 이윤 하락을 집중 조명했다. 29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로 계속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1분기 순익은 시장이 예상했던 30% 감소보다 폭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분야의 영업익은 57%나 떨어지는 등 애플과 샤오미 사이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며 "시장조사기관 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분기에 스마트폰을 8900만 대 팔았지만 지난 1분기에는 8320만대를 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한계에 달했나'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에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6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사면초가에 몰린 스마트폰 분야의 회복 가능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탐 강 리서치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략이 먹히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판매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 대수가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출이 대부분 중저가 제품에서 창출됐기 때문"이라면서도 "갤럭시 S6와 S6 엣지가 잘 팔리고 있어서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츈지는 "애플의 분기 수익이 40%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40% 추락했다"며 "삼성전자는 고가 시장에서는 애플에게, 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에 쥐어 짜였다"고 보도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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