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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이동통신 사업, '게임의 룰' 를 완전히 바꾼다

배셰태 2015. 4. 27. 22:36

본격화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통신사업, '게임의 룰'를 완전히 바꾼다

머니투데이 2015.04.27(월) 최광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8&aid=0003461186

 

구글, 20달러에 음성 무제한 '프로젝트 파이'…페이스북, 30개 사이트 이용가능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 파이

 

구글과 페이스북이 인터넷 서비스에서 통신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통신사업 진출은 그동안 네트워크 공급자와 콘텐츠 제공자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과 제휴해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 '프로젝트 파이'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파이는 LTE 통신망과 와이파이를 결합해, 이용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달에 20달러로 무제한 통화와 문자가 가능하며, 데이터는 10GB당 10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구글은 이미 지난 2011년 스페인에서 구글 직원을 대상으로 한 MVNO 사업을 실시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비해 더욱 확장된 셈이다.

 

프로젝트 파이는 모토로라의 넥서스 6와 전용 심 카드가 있어야 하며, 전용 심 카드는 구글의 초청장을 받아야 발급받을 수 있다. 넥서스 6는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내놓을 때마다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최적화 스마트폰으로, 대형 통신사처럼 다수 고객을 상대로 한 서비스가 아니라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테스트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페이스북도 드론을 띄어 오지에 인터넷을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 페이스북이 주도해 지금까지 8억 명의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인터넷 보급사업

 

<중략>

 

통신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통신사업 진출은 제한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통신사들이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해내면 통신사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작지 않을 것"이라며 "와이파이를 통한 저렴한 음성과 문자 요금이 시작이겠지만 앞으로 구글이 내놓은 서비스들이 통신시장을 뒤흔들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