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우버, 애플, 소니…‘모든 길은 車로 통한다’
헤럴드경제 2015.02.19(목) 이형석 기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217001124&md=20150219080112_BL
모든 길은 차로 통한다. 무선 네트워크의 끝은 무인 자동차다.
구글과 우버, 애플, 소니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차량공유 사업과 전기차ㆍ무인차(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직 뚜렷하게 가시화된 것은 없지만, 이미 전쟁은 물밑에서 시작된 형국이다. 구글과 애플을 ‘자동차 회사’라고 부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성급한 전망도 있다.
먼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 구글은 모바일 차량 중계 및 공유 서비스업에 뛰어든다. ‘우버’가 장악한 모바일 택시중계 서비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내 무인차 프로젝트팀과 연계해 차량 중계 및 공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가 이달초 우버 경영진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기업개발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법률 책임자인 데이빗 드러먼드는 자사의 택시중계서비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우버 경영진들에게 이미 전달했다.이로써 구글은 우버의 주요 투자자이자 파트너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구글은 지난 2013년 자사내 벤처 캐피털인 구글 벤처스를 통해 우버에 2억58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우버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이미 구글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차량 공유 앱의 스크린샷(캡쳐 화면)을 본 우버의 이사진은 드러먼드에게 사임을 요청할 지에 대해 심각히 고민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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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 진출 가능성과 함께 무인차 개발 프로젝트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운전자 없는 자동차 운송 시스템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구글X리서치 랩을 통해 2~5년 내의 상용화를 목표로 무인차를 개발 중이다.
우버 역시 피츠버그에 연구소를 세우고 무인 자동차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연구소에는 5카네기 멜론대학 출신 과학자들과 미국 로보틱스엔지니어링 센터의 기술자 50명 이상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에 이어 다시 한번 ICT업계를 흔들어 놓은 것은 애플의 무인차 사업 진출설이다. 이는 지난 4일 미국 브루클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카메라와 레이더 장비를 장착한 정체불명의 애플 차량이 목격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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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 사업 진출설에 대해 애플이 함구하는 가운데, 최근 블룸버그는 전기차 및 무인차 사업에서 애플의 강점 5가지를 꼽으며 한 발 앞서 나갔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178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보유량 ▲첨단의 모바일 디바이스 ▲조직 곳곳에 포진한 자동차 전문인력 ▲판매망 ▲ 글로벌 사업능력 등으로 자동차 사업 분야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뿐만이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도 애플이 이미 전기차 연구 및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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