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5포 세대] 20대 청년 빚쟁이… "탈출구가 안 보인다"

배셰태 2015. 1. 15. 10:52

[빚쟁이 20대] 빚 짊어진 20대… "탈출구가 안 보인다"

아주경제 2015.01.14(수) 홍성환 기자

http://m.kr.ajunews.com/view/2015011414471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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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청년 빚쟁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시절 학자금 대출로 시작해 취업 이후 전월세 보증금, 생활비까지 계속 빚만 쌓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걸어가는 뒷모습.[김세구 기자 k39@aju]

 

20대 청년들이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다. 학자금, 월세 보증금, 생활비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이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은 데다 어렵사리 일자리를 구해도 직장 초년생의 연봉으로는 이미 커져버린 빚을 감당하지 못한 채 부담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갈수록 쌓여만 가는 빚 때문에 '3포 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넘어 이제는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온다. 20대의 부채가 미래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14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0세 미만 청년층의 1인당 평균 부채는 1558만원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전체에서 빚이 없는 청년을 제외할 경우 실제로 빚이 있는 30세 미만층의 1인당 평균 부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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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들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29세 이하 청년이 66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6809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13년 6098명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한 20대가 늘어난 것이다.

 

이렇다 보니 20대의 부채가 미래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20대 청년 시절의 경제적 불안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되기는 커녕 한국 경제의 암초로 자라나고 있다"면서 "청년 부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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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 10명 중 1명은 '백수'...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미만 계약직' 한국경제 2015.01.14(수) 김홍열 기자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501149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