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론(인문계 90% 백수)·열정페이(인턴 고용 착취)… 우울한 청춘 씁쓸한 연말
부산일보 2014.12.26(금) 조영미 기자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41226000109#none
취업난에 학자금 빚까지
4만여 명 신용유의자 전락
청년 삶 풍자 신조어 잇따라
'청년실신' '인구론' '동아리 고시''열정페이' ….
해가 바뀔 때마다 끊이지 않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풍자한 신조어들이 청년 백수들의 우울한 연말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채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졸업 후 갚기로 한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청춘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략>
'청년실신'은 등록금을 대출했지만 취업에 실패해 신용유의자가 되는 청년들을 뜻한다.
이외에도 인문계 졸업생 90%가 논다는 '인구론', 봉사활동, 학회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에 지원자가 몰리는 '동아리 고시', 무급이나 아주 적은 월급으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인턴 등의 고용형태를 비꼬는 '열정페이' 등 현실을 반영하는 신조어가 씁쓸함을 더한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정부 학자금 대출을 연체한 사람은 2010년 6만 2천828명(연체잔액 3천 45억 원)에서 2014년 4월 말 기준으로 8만 1천302명(4천 2억 원)으로 늘었다. 또 신용유의자로 전락한 학자금 대출자는 2010년 2만 6천97명(연체액 1천 362억 원)에서 2014년 4월 말 기준 4만 635명(2천 653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시작된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연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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