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시대
지난 10월 1일(한국시간 10월 2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Windows 10을 공개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CEO인 나델라(Nadella)는 IoT의 종점은 관리가능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임을 말하며 Windows의 미래 핵심은 일관성 있는 UX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IoT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IoT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에서 6대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로 선택되었기도 한 Io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IoT의 유래 및 정의
우리는 현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nternet)의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설명을 처음 이 단어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Kevin Ashton의 기사를 참고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오늘날 인터넷은 대부분이 인간에 의존적이다. 거의 대략 50 Petabytes(1 Petabytes = 1024 Terabytes)의 인터넷에서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처음으로 포착되었고 창조되었다. 타자를 치고, 녹음 버튼을 누르고, 사진을 찍거나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말이다. 인터넷의 전통적인 다이어그램은 서버와 라우터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거기엔 그 모든 것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중요한 라우터인 사람이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서 문제는 사람은 제한적인 시간, 제한적인 주의력, 제한적인 정확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현실에서 사람은 데이터 수집에 능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Kevin Ahston
(RFID Journal, 2009)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방식의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레짐작할 수 있습니다. Kevin Ashton은 이어서 아이디어나 정보만큼 사물이 중요함을 인식시켰습니다.
“우리가 사물에 관한 모든 것을 아는 컴퓨터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추적하고 셀 수 있어 막대한 낭비, 손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 IoT와 M2M 그리고 Big Data
이쯤에서 IoT와 M2M 그리고 Big data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독자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 관계에 대해서는 그림으로 설명하겠습니다.
M2M, IoT, Big Data 간의 상관관계 (Machina Research, 2014)
위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듯이 M2M이 단순히 연결의 주체가 기계뿐인 수동적인 개념이라면 IoT는 M2M에 비해 연결주체가 확대, 강화되고 지능적이고 서비스적인 면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IoT의 예
IoT의 수용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생활에 쓰이는 두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로우캡(좌), 비큰(우)
(GlowCaps homepage, BiKN homepage)
① 글로우캡(GlowCap)
글로우캡은 LA에 위치한 Vitality사의 제품으로 빛, 소리 심지어 문자를 사용해 약을 복용할 시간을 알려줍니다. 글로우캡을 사용하면 잊지 않고 약을 복용할 확률이 98%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약을 다시 받으러 가야 할 경우 간단한 버튼을 눌러 약국으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처방 또한 더욱 쉬워진 것입니다.
② 비큰(BiKN)
텍사스에 위치한 Treehouse Labs사에서 만든 BiKN을 소개합니다. 열쇠를 잃어버리기 쉽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을 이용한 비큰같은 위치를 찾아주는 앱을 이용하면 쉽게 잃어버린 물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센서를 열쇠에 장착함으로써 실내나 실외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열쇠뿐만이 아니라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이나 애완동물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핸드폰 앱을 통해서 위치 파악이 가능한데, 만약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경우엔 태그에서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사용하여 해당범위 내에서 소리를 파악해 찾아갈 수 있습니다.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저로써는 매우 욕심나는 기술입니다.
4. IoT에 관한 전망
현재 이 분야에 많은 투자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체들의 다수가 IoT라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한 IoT 기기가 2009년 9억 대에서 2020년에는 약 30배 증가한 26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하지만 IoT를 모두가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다양한 장점과 긍정적인 전망이 있는 반면에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 사생활침해, 고용률 저조 등의 부정적인 시각 또한 존재합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는 ‘보안’으로 보입니다. 악의적인 해킹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영향은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보안관련 기술에 관한 투자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크게 경고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사물인터넷은 공상과학소설에서 상상하던 세상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0과 1은 끊임없이 싸우고 있을 것입니다. 정보보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며 이번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Kevin Ashton (http://kevinjashton.com/2009/06/22/the-internet-of-things/)
Machina Research 2014 (http://www.mongodb.com/lp/rs/machina-research)
Nuvem Consulting (http://blog.nuvemconsulting.com/top-5-internet-of-things-ex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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