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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모빌리스(Homo Mobilis)

배셰태 2010. 7. 16. 13:45

호모 모빌리스(Homo Mobilis)는 모바일 정보를 생활화한 현대인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호모 모빌리스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의 결합 자체는 새삼스러울 게 없다. 하지만 폭주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확산은 과거 휴대폰 등장에 따른 초기 모바일 혁명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호모 모빌리스들은 정보 습득이나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인적 관계를 형성하고 여가를 즐기는 데도 스마트폰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자체가 실생활을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산업혁명 이후 현대적 생활양식에 가장 많은 변화를 몰고온 자동차 대중화와도 곧잘 비견된다,

 

호모 모빌리스는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가 내놓은 '호모 노마드-유목하는 인간(웅진씽크빅 출간/2005)'과도 비슷하다. 아탈리는 정보기술(IT) 발달로 인류가 과거 유목민처럼 디지털 장비로 무장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일하고 놀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보력과 이동성을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노마드가 호모 모빌리스로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ICT 기술의 발달로 인류가 과거 유목민처럼 디지털 장비로 무장한 채 자유롭게 이동하고 놀 수도 있는 시대다. 현대의 유목민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공간적 이동뿐 아니라 특정한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가며 창조적인 행위에 바탕을 둔 삶 자체의 이동을 시작했다. 우리는 ‘이동하는 인류’인 것이다.

 

모바일 미디어 확산을 문화생태학적 시각에서 분석한 책 `호모 모빌리쿠스(삼성경제연구소 출간)'도 “휴대전화를 생활화하는 현대의 새로운 인간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초강력 휴대전화 등장으로 마침내 `호모 사피엔스' 이후 `호모 모빌리스'라는 21세기형 신인류가 탄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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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정보]

 

대한민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포털(공감코리아)에서 `호모 모빌리스(Homo Mobilis)` 공식 언급

 

스마트폰으로 하루 평균 1시간 인터넷 이용
평균 23.1개 모바일앱 설치…77%가 버스·지하철서 사용

공감코리아 | 등록일 : 2010.07.14

 http://www.korea.kr/newsWeb/pages/brief/categoryNews2/view.do?newsDataId=148696768&category_id=subject§ion_id=EDS0107002&metaId=main_news_info&pWise=mai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