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헌재 결정 임박… 전국서 넘실거린 '반탄 물결'] 구미까지 수백만 반탄 함성… "민주당 거짓 내란 선동 둑 무너져… '탄핵 각하'"

배셰태 2025. 3. 15. 19:13

[헌재 결정 임박 … 전국서 넘실거린 '반탄 물결'] 구미까지 수백만 반탄 함성 … "민주당 거짓 내란 선동 둑 무너져… '탄핵 각하'로 내란 사기극 끝고 자유민주 지키자"
뉴데일리 2025.03.15 구미=이현종/조문정/박서아 기자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5/2025031500079.html

- 헌재 이르면 내주 결정에 전국 곳곳 '탄핵 반대' 외침 최고조
-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 구미에 아침부터 구름인파, 반탄 가세
- 대통령실 앞 청소년들 모여 선관위 규탄 … "부정선거 진실 외면 말라"
- "민주, 기각될 것 알면서도 탄핵 남발 … 직권남용으로 고발해야"
- "탄핵 각하만이 법치 살리고 민주당 입법독재 견제 유일 길"
- "尹 돌아오게 조금만 더 힘내자" 밤 늦게까지 헌재 앞서 의지 다져.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둔 1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 구미=서성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신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15일 전국 곳곳에 수백만 인파가 모여 '탄핵 반대'의 거대한 함성을 외쳤다.

특히 이날 집회는 서울 광화문은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구미에서 열리면서 아침부터 구름 인파가 모여 윤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부르짖었다.

시민들과 연사들은 "탄핵 각하를 통해 내란 사기극을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며 "(헌재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기독교 단체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경북 구미 역전로 일대에서 수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세이브코리아 측이 기초자치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미 집회에 앞서 김천시 황금시장에서 열린 반탄 집회에도 수천 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같이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비판했다.

구미역 집회는 최근 '반탄 여전사'로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펼친 거짓 내란 선동의 둑이 무너지고 있다"며 "탄핵 각하로 내란 사기극을 끝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외쳤다.

이어 "민주당은 줄탄핵이 기각될 것 알면서도 탄핵을 남발했다. 이재명민주당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불법 수사에 대해)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각하만이 법치를 살리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한길 강사는 이날 울부짖는 목소리로 "탄핵은 각하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특히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 북한에 의해 피살된 이대준씨 형인 이래진씨가 연단에 올랐다. 이씨는 "공산주의 세력과 국가 전복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습관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수십만 명이 함께한 가운데 반탄 집회를 이어갔다.

'내란수괴 이재명을 체포하라! 계엄은 합법! 탄핵은 무효!'를 주제로 열린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 즉각 복귀' 등의 손팻말을 들고 '탄핵 각하 8대0' 등을 외쳤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사회자가 대독한 옥중 편지에서 "악의 무리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혀 처단하자"고 외쳤다.

집회 현장의 참석자는 "민주당이 억지로 탄핵안을 제출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해 모조리 기각 결정이 났다"며 "민주당의 패악 행위가 만찬하에 드러났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느냐"고 분노했다.

참석자들은 "줄탄핵에 줄기각 결정이 남으로써 이제 윤 대통령이 돌아올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모두가 힘들 내서 탄핵 열차를 막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청소년들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중·고등학생들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6·25 상징탑 앞에서 가진 '전국 청소년 선관위 규탄대회'에서 참석 학생들은 "이 싸움의 최전방에서 모든 화살을 맞아가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 정의와 주권 회복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청소년들이 강력히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침묵할 수 없으며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검증 요구 규탄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반탄 열기를 높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같이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도 이날 오후 6시30분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안국역 3번 출구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가졌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둔 1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 구미=서성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