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초보 정치인, 내란범에서 구국의 영웅, 특정 정치 사조의 상징적 인물로 격상

배셰태 2025. 3. 13. 09:15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초보 정치인, 내란범에서 구국의 영웅, 특정 정치 사조의 상징적 인물로 격상

이번 탄핵 전투에서 이재명 일당의 졸전, 작전실패는 눈부실 정도로 찬란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끌어 내리면서 이죄명이라는 잡범을 대통령 시키겠다는 졸렬한 목표하에 움직였다.

제대로 된 군대 동원도 안됐다. 200명이나 되는 민주당의 뱃지 대부분은 뒷짐을 진 채 관망했고 백만 정예 민노총도 발을 뺐다. 대신에 공명심으로 똘똘 뭉친 공무원들이 나섰는데 이들은 무리수에, 이재명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내가 아는 좌파가 아니다.

이죄명 일당의 졸전과 대비해 윤석열 대통령과 자유우파의 활약이 눈부시다.

윤 대통령 진영은 계엄 초기에 공무원의 배신, 자당 국회의원의 비협조, 레가시 미디어의 적대적 태도 때문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박살났다.

근데 놀라운 힘으로 부활했다. 초보 정치인, 내란범에서 구국의 영웅, 특정 정치 사조의 상징적 인물로 격상했다. 정규군이 줄행랑쳐 버린 그 자리가 수백만의 의병으로 들어 찼다. 여론이 뒤집어졌다. 어떻게 해서 이게 가능했을까?

첫째, 윤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
그는 승부사다. 위기 앞에 물러서지 않고 과감하게 자신을 던진다. 그게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열광하게 만든다. 지지자가 모일 이유를 만들어 준다.

둘째, 윤 대통령은 이념의 힘을 안다
그는 줄곧 반국가세력 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립구도를 내세웠고  계몽령이라는 구호로 명분을 장악하고자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진정성이 먹혀 들었다. 실패한 계엄이 성공한 계엄으로 둔갑했다.

세째, 그의 지도력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함께 싸워 줄 수 있는 수백만의 동지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단련되어 왔고 다시는 지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태극기 부대, 붉게 물든 대학에서 공산주의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2030 지원군.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 자유주의로 무장되어 있다. 훈련이 없어도 백전불퇴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나 보상도 원치 않는다. 자유주의 십자군이다.

결론적으로 좌파의 졸전은 이념부재 탓이고 우파의 활약은 반석위에 선 이념 덕택이다. 이번 체제전쟁은 정신무장이 월등한 우파가 이길 수밖에 없다. 자잘한 굴곡은 있겠지만.

출처: 차명진 페이스북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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