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스텔스 핵전략폭격기 'B-21(레이더)' 공중 촬영 사진 첫 공개
美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공중 촬영 사진 첫 공개
조선일보 2024.05.23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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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고도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공군 홈페이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고도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공군은 22일(현지시각) B-21의 시험비행과 이륙, 격납고 안에 있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 3장을 공개했다. 앞서 작년 11월 공개된 B-21의 첫 시험비행 장면은 활주로를 달리는 모습으로, 지상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순항고도까지 이륙해 순조롭게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름 위를 비행 중인 사진을 보면, B-21 특유의 둥그런 기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미 공군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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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격납고에 배치된 모습. /미 공군 홈페이지
B-21은 미군이 33년 만에 개발한 차세대 폭격기다. 2020년대 중반 배치될 예정이다. B-21은 탑재 중량이 13.6톤으로, 기존 B-2의 절반 수준이지만 스텔스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첨단 기술이 총집결돼 ‘디지털 폭격기’로 불린다.
B-21은 팽창하는 중국의 핵전력에 대응해 미국이 진행 죽인 핵 억제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무기다. 미국 본토에서 이륙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정밀 유도 무기도 함께 탑재할 수 있으며 무인 조종도 가능하다. 30여년 전 개발된 B-2가 레이더에 새 크기 정도로 탐지된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로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B-21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1대당 제작 가격은 6억9200만 달러(약 9429억원)에 달한다.
미 공군은 “B-21은 장거리 생존 능력이 뛰어난 침투형 스텔스 폭격기로, 전 세계 미국의 동맹국 및 파트너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B-52는 한미 연합훈련이나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 한반도 전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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