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존 밀스, 미국 ‘워룸’ 방송서 “한국 대선, 중국 공산당·미국 민주당 조직적 개입” 주장

배셰태 2025. 6. 11. 22:10

[단독] 존 밀스, 美 ‘워룸’ 방송서 “한국 대선, 중국·미국 민주당 조직적 개입” 주장
파이낸스투데이 2025.06.11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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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밀스(John Mills) 전 미국 정보국 고위 관계자가 2025년 6월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국 보수 성향 정치 토크쇼 ‘워룸(War Room)’에 출연해 한국 대선과 정국에 대한 강도 높은 주장을 내놨다./이미지=워룸 유튜브 채널 영상

존 밀스(John Mills) 전 미국 정보국 고위 관계자가 2025년 6월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국 보수 성향 정치 토크쇼 ‘워룸(War Room)’에 출연해 한국 대선과 정국에 대한 강도 높은 주장을 내놨다.

존 밀스는 최근 국제선거감시단(U.S. Election Monitoring Delegation)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제21대 대한민국 조기 대선을 직접 참관했다. 감시단은 2025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서울 등지에서 기자회견, 사전투표소 참관, 시민감시단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방송에서 존 밀스는 “중국 공산당이 조직적으로 한국 대선에 개입했다”, “미국 민주당이 한국 민주당을 훈수 두고 있다”며 “포퓰리스트(국민 후보)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선거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짧게 시행했던 계엄령과 국제기구 폐쇄의 배경,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내란죄 프레임’의 위험성까지 언급했다.

밀스는 “한국 선거의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강조하며, “중국 공산당의 조직적 개입과 미국 민주당의 전략적 조언이 결합해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퓰리스트 후보, 즉 국민의힘 후보는 구조적으로 이길 수 없는 구도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짧은 기간 계엄령을 선포했던 배경에는 국제기구의 활동과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내란죄 프레임을 활용해 반대 세력을 탄압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존 밀스는 “남한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한국 선거에서 사전투표 과정의 혼란, 신분증 확인 절차의 미비, 외국 세력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선거가 도난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민주당’, ‘계엄령’, ‘대한민국위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2025년 6월 10일 유튜브에 업로드됐으며, ‘REAL AMERICA’S VOICE’와 ‘WAR ROOM’ 로고, 존 밀스의 저서가 방송 배경에 진열돼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 통화가 6월 6일 밤 이뤄졌지만, 양국 관계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관세 협상, 방위비 분담, 주한미군 감축 등 민감한 현안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압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국에 대한 비용 부담 요구, 대중국 견제 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국 정상 간 첫 통화가 형식적 친선에 그쳤다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새 한국 정부에 대해 내심 경계와 불만을 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미국 보수 진영에서 한국 대선과 정국에 대해 강도 높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의 주요 언론은 이러한 해외 발언과 논란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언론이 국제적 시각과 외부의 우려를 외면하거나 소극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한국 민주주의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서 국민이 소외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외신과 국제 전문가의 문제 제기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국내 언론이 이를 적극적으로 검증·보도하지 않는 현실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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