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민주당" 친명계의 수법이 나치의 수법이다
※"이재명의 민주당" 친명계의 수법이 나치의 수법이다
독일 국민이 나치당의 히틀러를 선택한 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후, 히틀러는 민주주의를 무력화하고 독일의 국가적인 기구를 나치 체제로 재편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나치당이 권력을 잡았던 것은 아니다. 나치당이 등장할 때만 해도 소수당에 불과했다.
독일 신학자 ‘마르팀 묄러’는 이렇게 말했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조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모습이 꼭 그런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개딸들을 동원해 당내 비명계 의원들을 몰아냈다.
실제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물론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 등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개딸들의 등쌀에 못 이겨 탈당을 선언해야만 했다. 그때까지 친문계 의원들은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는 듯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심지어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 등과 함께 의기투합했던 친문계 윤영찬 의원은 그들이 당을 떠나는 결단을 했는데도 나 홀로 당 잔류를 선택했다. 자신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비명계를 숙청한 친명계의 다음 타킷(target)은 친문계다. 실제로 탈당 대신 당 잔류를 택한 친문계를 겨냥한 친명계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용조 전 당 대표실 부국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 이인영 의원의 용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전날에는 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논평을 통해 "지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장관급 이상 역임한 중진들도 당을 살리는 길에 동참하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민주당혁신행동은 지난 12일 “정권교체의 계기를 제공하고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인사들이 총선에 연이어 출마하는 황당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 임종석, 노영민 두 비서실장이 대표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친명계 인사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잇따라 친문계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정체성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문계가 얼마나 버틸지 의문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닐 게다. 그다음 타깃은 자신과 관계된 일이 아니라며 침묵하고 있는 정세균계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어느 누군가가 될지도 모른다. 그게 나치의 수법이자 친명계의 수법이다.
그때는 나를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땅을 치며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그대들이 나서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출처: 고하승 페이스북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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