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 “왕세자 한동훈, 노태우의 길 가려 할 것”
조국 “왕세자 한동훈, 노태우의 길 가려 할 것”
조선일보 2023.12.24 원선우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12/24/ZXW77K5EWBC2ZJNG2OQ6DLCMF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조국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임박한 데 대해 “완벽한 검찰공화국의 수립을 위한 포석이 놓였다”며 “이제 ‘당, 정, 청(=용산)’이 모두 검찰 출신에 의하여 장악됐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9년 ‘검찰 쿠데타’가 시작되었다고 문제 제기했을 때 과한 규정이라고 동의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 앞다투어 ‘검찰 쿠데타’란 말을 쓰고 있다”며 “‘군부(軍府)독재’는 오래 전 종료했지만, 이제 ‘검부(檢府)독재’가 들어섰다”고 했다.
그는 “정치학 용어를 쓰자면, ‘군부 쿠데타’는 총, 칼, 탱크를 쓰고 단박에 이루어지는 ‘경성’(硬性·단단한) 쿠데타였다면, ‘검부 쿠데타’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쓰고 단계 단계 이루어지는 ‘연성’(軟性·부드러운) 쿠데타”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은 “집권당 최고직에 검찰 출신 ‘왕세자’가 자리잡았으니, 국민의힘 내부 구성과 역관계도 재편될 것”이라며 “12.12 쿠데타 후 ‘5공’ 치하에서 ‘하나회’가 당정청 핵심을 틀어쥔 것의 재현”이라고 했다.
“어느 쿠데타건 쿠데타 세력은 세력을 공고히 하고 집권을 영속화하기 위하여 모든 짓을 다 한다”고 말한 조 전 장관은 “‘쇼쇼쇼’가 준비되고 있다. ‘하나회’ 세력은 ‘6.29 선언’으로 ‘2인자’ 노태우 당선을 이루어내고 집권을 연장했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도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다. ‘6.29 선언’ 후 어떻게 노태우가 당선되었는지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가 양김(김영삼·김대중) 분열로 노태우 후보 승리로 끝난 역사적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출처: 조국 페이스북 2023.12.24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sVXXmtfP9LDSB9hKHjZ4QLCGAwABPXWNR5vxyaZVePyRiYCkNuU7pZM5zXfhrcGUl&id=629623520&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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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묵의 팩트] 한동훈과 노태우의 길
(최병묵 TV조선 객원 해설위원/전 월간조선 편집장 '23.12.25)
https://youtu.be/Qtx-WAqho6g?si=znKFy5f73l7v8aUz
조국 전 법무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노태우의 길을 가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디까지 맞는 말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