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드마이크/공정(12월 22~23일)①] '차기 대통령감' 한동훈 46.1% 이재명 44.1%...서울에선 韓 46.3%,李 42.5%
[펜앤 여론조사①] '차기 대통령감' 한동훈 46.1% 이재명 44.1%...서울에선 韓 46.3%,李 42.5%
펜앤드마이크 2023.12.24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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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양자 대결로 맞붙을 경우,한 위원장이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한동훈 위원장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이재명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카드가 영남권을 넘어 수도권에서 통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펜앤드마이크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두 사람을 놓고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1%가 한 위원장을, 44.1%는 이 대표라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수락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이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직전인 지난 20일과 2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조사결과에서 ‘한동훈 45%,이재명 41%’로 나온 바 있지만, 비대위원장 수락이후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수도권의 양자 대결 결과이다. 서울의 응답자 46.3%가 한 위원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대답한 반면,이 대표라고 응답한 사람은 42.5%였다.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서울의 응답자들이 한 위원장에게 적극적으로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경기인천에서는 한 위원장이 46.7%,이 대표가 45.2%로 나왔다.강원제주에서도 한 위원장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7%로,이 대표라고 응답한 43.5%를 앞섰다.
영호남을 제외한 격전지중에선 유일하게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에서 이 대표가 46.6%로, 44.8%를 받은 한 위원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다음 8명중에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다자 대결 질문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 이재명 대표는 34.8%를 받은 반면,한동훈 위원장을 32.2%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최근 다자 대결 결과인 지난 5~7일의 한국 갤럽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19%,한동훈 위원장이 16%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두 사람간의 지지율 간격이 오차범위이내긴 하지만 줄어들었다.
더구나 다자 대결에서 주목되는 것은 한동훈,이재명 두사람에 대한 초결집 현상이다.야권 지지층은 이재명 대표로,여권 지지층은 한동훈 위원장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여당의 또다른 차기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4.8%에 머물렀고,야권의 대안세력인 이낙연 전 총리도 5.1%에 불과했다.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간판 인물 중심으로 집결하는 양상이다.이는 이번 총선이 차기 대선후보간의 격돌로 치러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이재명 대표가 반복되는 법원출석과 민주당내 계파간 갈등으로 분당위기설이 있는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기존 정치권과 대비되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과 유능하다는 점이 대통령 적합성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또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안에서 한동훈 후보를 2.6%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자당에서 단일화를 이뤄 후보를 낼 경우 현재로선 다음 대선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