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국방장관 통화 “북한 위협 대응방안 논의…미한일 협력 중요성 강조”
미한 국방장관 통화 “북한 위협 대응방안 논의…미한일 협력 중요성 강조”
VOA 뉴스 2023.10.20 조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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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최근 새로 취임한 한국 국방장관과 첫 공조 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 위협 대응과 미한일 3국 협력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9일 신원식 신임 한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 대응과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은 지난 1년 간 미한동맹의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동맹이 협력의 규모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미한 양국의 노력을 포함해 광범위한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미한일 3국 안보 협력을 포함한 두 나라의 역내 협력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두 장관은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자주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스틴 장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 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및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직접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신 장관과 공유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과 신 장관의 전화 회담 소식을 전하고 “두 장관이 역내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장관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기반한 미한일 3국 안보협력의 지속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원식 신임 한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취임 후 오스틴 장관과의 공조 통화는 이번이 처음입니다